뉘른베르크 0-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의 한 경기가 무승부로 흘러가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
두 번 무승부는 불안하게 하며, 특히 경기를 3-0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리그 최하위 구단과 맞붙어 세 번째 리그 경기 무승부를 치르는 것은 이제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리그 정상에서 3승점 차이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이 팀이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2주 전의 7승점 차이였던 전년도 우승 팀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희망을 품게 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렇기에 이제 베스트팔렌에 적을 두고 있는 팀에 대해 질문을 던질 때가 되었다.
경기 하이라이트
도르트문트는 지난 주 챔피언스리그에서 크게 패배를 당하면서 막스 멀록 스타디온으로 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6년 연속 뮌헨에게 리그 우승을 내어준 뒤, 국내 패권을 차지하는 것이 루시앵 파브레 감독의 최우선 과제였기에 그 패배는 그리 큰 의구심을 심어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이번 경기는 일부 사람들이 독일 1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 경기였다.
순위표를 보는 많은 SBOBET 팬들은 강등을 당할 운명을 가진 팀이었다. 두 달 동안 승리가 없었으니까 말이다.
지난 9월 도르트문트에게 크게 패한 팀이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2019 하이라이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한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팬들이 검은 테니스 공을 그라운드로 던지면서 두 번이나 경기가 중단되었다는 점이다.
팬들은 2021-22시즌에 월요일 밤 경기 폐지를 원하는 팬들이 TV 방송사들로 하여금 월요일 경기를 없애고 일요일 경기를 더 많이 중계해달라고 설득한 뒤, 월요일 경기가 없어진다는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었다.
한편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2017년에 시작되어 한 시즌당 5번의 월요일 밤 경기를 포함한 40억 7천만 파운드의 4년 계약을 지켜야 한다.
이번 시즌에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54득점)을 보이고, 뉘른베르크는 2번째로 나쁜 수비력(46실점)을 보이고 있었기에 골이 나올 것은 거의 확실해 보였다.
꼴찌 대 1위, 분데스리가 2019 승부 예측은 한 팀을 향할 것이 확실했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리그 최하위에 있는 구단은 심지어 충격적인 리드를 잡으려 위협하기까지 했다.
원정 팀의 골키퍼 로만 버키는 한노 베렌스의 슛을 겨우 막아냈고, 같은 선수가 헤딩을 했지만 결국 코너킥을 받게 되었다. 마테우스 페레이라가 이 공을 받아 슛을 날리면서 버키는 다시 한 번 공을 막아내야 했다.
하지만 그 뒤, 크리스티안 마테니아와 마리오 괴체 간의 대결이 되었다.
뉘른베르크 골키퍼는 60초만에 세 번의 공격을 포함해 계속해서 도르트문트와 리그에서 처음으로 구단의 주장이 된 괴체를 좌절시켰다. 반면 파코 알카세르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야콥 브룬 라르센의 슈팅은 4분 뒤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리그 정상에 있는 팀은 돌파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뉘른베르크의 감독대행인 보리스 숌머즈와 마렉 민탈은 미카엘 콜너 전 감독이 경질된 이후 꽤 좋은 출발을 보였다.
뉘른베르크가 지난 17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겨우 6승점을 따내기는 했지만, 이번 1승점은 이들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실한 희망을 준다.
이 순간은 양 팀 모두에게 긴장감을 야기했다. 지금 당장은, 특히 도르트문트가 그럴 것이다.
주요 지표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다득점 1위인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으로 빠진 리그 4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승리 없이 보낸 5연속 경기였으며, 분데스리가 3연속 무승부였다.
당시 피터 보츠 감독이 이끌던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9경기 이후 가장 긴 연속 무승 기간이다. 도르트문트가 한 시즌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하지 못한 것 역시 2015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 악셀 비첼은 분데스리가 22번째 출전을 하며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뉘른베르크는 11년 전 도르트문트에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3경기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음 일정은?
뉘른베르크에게 다음 일정은 또 하나의 시험이며 꽤 중요한 경기이다.
이들은 중위권에 있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토요일(2월 23일)에 경기를 펼치며, 한 주 뒤 TB라이프치히를 맞이한다. 시즌이 끝나기까지 남은 12경기 중 첫 두 경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도르트문트는 바이엘 레버쿠젠고 맞붙으면서 전 감독인 보츠와 일요일에 마주한다.
그리고 3월 1일 FC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를 하고 5일 뒤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토트넘이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었기에)
VfB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로 돌아와 3월 9일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원정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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