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5-0 세르비아
유로 2020 예선전은 단 두 경기만 진행되었지만 필자는 세르비아가 이미 넘어야 할 산을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빅토르 치간코프, 예브헨 코노플리안카, 로만 야렘추크가 빠르게 득점하지 못했다면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감독과 선수들은 힘든 경기를 해야 했을 것이다.
이날 밤은 유로 2020 예선 뉴스에 충격을 안겼으며, 아레나 르비브에서 이런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유로 2020 예선전 배당이 이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분명 우크라이나는 5성급 경기를 펼치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전 중반에 빠르게 두 골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가져온 것은 다이나모 키예프의 윙어인 21세 치간코프였다.
우크라이나가 원정팀의 수비를 거의 마음대로 헤집었으며, 올렉산드르 카라바예프의 패스를 받은 그의 슛은 상단 모서리에 강력하게 꽂혔으며 홈 팀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했다.
일단 골이 나오기 시작하자 이들은 계속해서 공격에 임했다.
다시 경기가 시작한지 1분이 채 되지 않아 코노플리안카가 페널티 지역 모서리에서 날린 회전슛이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를 넘어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 뒤 로만 야렘추크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에서의 첫 득점을 기록했고, 인상적인 카라바예프의 어시스트를 받은 슛이었다. 이후 열정적으로 경기를 하던 코노플리안카가 득점을 올릴 뻔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세이브를 해내던 드미트로비치와 세르비아에게는 점점 상황이 악화되었다.
아약스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두산 타디치나 전 맨시티 선수인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와 같은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공격 페이스를 잃었고 홈에서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을 상대한 3월 예선전에서 보인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번 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5800만 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루카 요비치 역시 이렇다 할 만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들이 소집되지 못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마티야 나스타시치, 네마냐 마티치와 같은 선수들의 경험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을까.
결국 이 경기 결과는 우크라이나가 3경기에서 7승점을 얻어내며 리투아니아에 1-1 무승부를 거둔 룩셈부르크보다 3승점 앞서 나가게 했다.
감독 안드리 셰브첸코는 조용히 나은 팀을 만들고 있다.
그를 굳이 소개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111경기에서 48골을 넣으며 자국 득점왕에 오른 그는 2010년 10월 우크라이나에서 100경기에 출전한 첫 선수가 되었으며, 2006년 월드컵 8강전에 팀을 진출시킬 때 주장 완장을 찼다.
그 뒤 그는 국가대표팀 마지막 대회였던 유로 2012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다.
유로 2016 이후 지휘봉을 잡은 뒤 우크라이나는 지난 여름 월드컵에서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탈락했지만 현재 그의 모습은 확실히 지금의 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그 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A리그로 승격을 이끌었으며, 이번 승리는 다가오는 여름의 큰 대회를 위한 예선에서도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표
이번 경기는 세르비아가 독립 국가가 된 이후 가장 큰 점수차 패배였다.
부상당한 안드리 야르몰렌코 대신 선발 출전한 치간코프는 이번 유로 2020 예선 중에 우크라이나의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선수인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매우 기뻐했으며, 경기 후 자신을 인터뷰한 기자에게 키스를 했다.
이 우크라이나의 풀백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첫 시즌을 보냈으며, 14번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모든 대회에서 총 29번 출전했다.
다음 일정은?
우크라이나는 월요일(6월 10일) 룩셈부르크를 르비브에서 맞이하며 약체를 상대로 이들의 좋은 기록을 이어가려 한다. 이들이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는데, 비록 3월의 예선전이 예상했던 것보다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후반전의 자책골로 이들은 승점을 차지할 수 있었다.
세르비아는 같은 날 베오그라드에서 리투아니아를 상대하는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야 한다.
이 상대팀은 지난 가을 네이션스리그에서 4-1로 승리를 거둔 팀이다.
우크라이나가 B조에서 치러야 하는 다음 세 경기는 룩셈부르크 전과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하는 더블 헤더이다. 기록상으로는 우크라이나가 룩셈부르크나 리투아니아보다 강하다.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있을 3번의 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획득할 경우 이들은 두 경기를 남겨둔 채 잠재적으로 2020 유럽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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