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 VS 부산 KT 소닉붐
2019-2020 KBL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상위팀과 하위팀의 윤곽이 잡혀가는 가운데, ‘하위팀’ 서울 삼성 썬더스가 연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서울 삼성의 다음 상대는 부산 KT 소닉붐. 과연 서울 삼성은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쥔 뒤, ‘최하위’ 성적을 탈피할 수 있을까.
서울 삼성은 오는 1월 29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 와 경기를 치른다. 26일 오후 기준 서울 삼성은 15승19패, 승률 0.441로 7위를 기록 중이다. 부산 KT는 16승18패, 승률 0.471로 6위에 올랐다. 두 팀의 기록 차이는 1단계. 지난해 양팀의 기록은 각각 10위(11승43패 승률 0.204), 6위(27승27패 승률 0.500)였다. 서울 삼성의 부산 KT 상대전적은 0승3패, 최근 5경기 기준 전적은 2승3패다.
서울 삼성은 최근 경기에서 ‘강팀’을 꺾었다. 지난 25일 오후 5시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다. 당시 서울 삼성은 ‘1위’ SK를 80대74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전 15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도 서울 삼성은 76대 65로 ‘하위팀’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들 경기 중 ‘서울 SK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약체’ 삼성이 ‘강팀’ SK를 꺾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 삼성의 주요 선수, 닉 미네라스가 선전했다. 그가 20점 6리바운드를, 장민국이 15점을 올리는 등 주요 선수들이 선전했다. 새 외국인 선수 제임스 톰슨은 9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삼성의 김동욱, 이관희 등도 SK를 포위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재 닉 미네라스는 자유투 2위(4.4)와 전제 선수들 중 득점 4위(19.6), 제임스 톰슨은 덩크슛 1위(2.0)에 올랐다.
부산 KT도 최근 경기에서 승리 행진을 보였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71대 59, 11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부산 KT 선수들로는 ‘에이스’ 허훈, 바이런 멀린스, 양홍석, 김현민, 앨런 더햄 등이다. 허훈은 13점9어시스트, 바이런 멀린스는 12점10리바운드 등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6일 오후 기준 허훈은 국내 선수들 중 득점 1위(16.0)를 기록 중이다. 허훈은 어시스트 1위(7.3), 3점슛 4위(2.2)에 오르기도 했다. 양홍석은 국내 선수들 중 리바운드 4위(6.1), 바이런 멀린스는 전체 선수들 중 리바운드 5위(9.8)와 덩크슛 2위(1.6)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삼성과 부산 KT 경기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최근 서울 삼성의 상승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까지의 경기 상황, 팀과 선수들의 역량 등을 종합하면 부산 KT의 승리 가능성이 다소 높다. 허훈, 바이런 멀린스 등을 필두로 한 ‘공격력’이 서울 삼성보다 우위에 있어서다. 오는 경기에서 서울 삼성의 선수들이 ‘공격’에 집중할지, 부산 KT 선수들의 ‘방어’에 치중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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