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 VS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9일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보여준 창원 LG 세이커스를 두고 ’21점차를 뒤집었다’는 평이 나온다. 최하위권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했던 창원 LG의 반전을 두고, 다가오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창원 LG는 오는 2월 11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치른다. 9일 오전 기준 창원 LG의 팀 순위는 9위다. 15승24패, 승률 0.385로 하위권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한 계단 위인 8위. 17승22패, 승률 0.436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다. 지난 2018-2019 KBL 시즌 때 30승24패로 3위를 기록한 창원 LG는 이번 시즌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울산 현대모비스 역시 지난 시즌 43승11패로 1위를 기록한 것과는 현재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창원 LG의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전적은 1승3패. 최근 5경기 기준의 전적은 3승2패다.
창원 LG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함께 ‘최약체’ 팀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이같은 평을 받던 와중, 창원 LG는 9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연이어 퍼부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 결과는 69대68. 1점 차이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창원 LG의 주전 선수들로는 서민수가 있다. 그는 팀 내 최다득점인 13득점, 6리바운드의 기록을 썼다. 이어 정희재가 12점, 유병훈 10점, 양우섭 10점 등 주요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 외에도 창원 LG의 캐디 라렌이 득점 1위(21.1)를 차지하는 등 에이스들이 창원 LG를 그동안 이끌어왔다.
이번 시즌 1위 후보였던 울산 현대모비스. 지난 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8대 80으로 승리한 상황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당시 경기에서 활약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주요 선수들로는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오용준 등이 있다. 함지훈의 골밑 득점, 오용준의 3점슛, 리온 윌리엄스와 김국찬의 연이은 3점슛 등이 승리에 주효했다. 특히 양동근의 자유투 득점도 팀 승리를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들 외에도 울산 현대모비스에는 블록 1위의 에메카 오카포 등도 포진돼 있다. 양동근은 어시스트 4위, 김국찬은 3점슛 4위 등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재까지의 전력만 놓고 보면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창원 LG가 8일 ‘반전’을 보여줬다지만, 팀 내 선수 개인의 역량과 그간의 팀 플레이 등을 종합하면 창원 LG보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월등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창원 LG가 8일 경기에서처럼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할지, 울산 현대모비스의 무난한 승리가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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