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북미의 라이벌이 카타르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멕시코 vs USA

월드컵 2022 예선전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경기는 꽤 볼만할 것이다.

북미의 두 라이벌은 이번 주에 맞붙을 예정이며, 카타르 월드컵 진출권이 놓여 있기에 언제나와 같이 이 경기는 치열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멕시코는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팀들 중 하나였는데, 이들은 지난 7번의 월드컵 진출,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16번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미국은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두 팀은 CONCACAF에서 11경기를 치른 뒤 21승점을 거두었다. 미국은 3위 멕시코보다 골득실에 앞서 2위에 올라 있으며 상위 3팀이 자동 진출을 확정하게 되기에 월드컵 2022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나올 것이다.

쟁점

분명 두 국가는 한 번의 실수는 용납할 수 있는데, 이들은 추격 중인 파나마와 코스타리카(4위 팀은 6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에 꽤 앞서 있기 대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라이벌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안주할 만한 여지는 없을 것이다.

멕시코는 29명의 선수로 팀을 꾸렸지만 부상을 당한 몇몇 핵심 선수들이 빠질 것이다. 여기에는 장기간 주장을 맡은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 공격수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 수비수 훌리오 도밍게즈, 오스발도 로드리게스가 포함된다.

멕시코는 분명 과르다도의 리더십과 경험을 아쉬워할 것인데, 그는 173번 출전하며 국가대표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라울 히메네스는 미국을 상대로 멕시코가 월드컵 2022 승리를 가져오기를 바라고 있다. —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가 FIFA 월드컵 2022 예선전 경기에서 공을 간수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수 에드손 알바레즈(아약스), 네스토르 아라우호(셀타 비고),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제수스 코로나(세비야), 이르빙 로자노(나폴리) 등 유럽 팀의 핵심 선수 6명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미국의 그레그 버홀터 감독은 최종 예선 3경기를 위해 27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미국은 이번 경기에서 몇몇 핵심 선수들이 빠지는데 여기에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주 유로파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1 승리를 거둘 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가 포함된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 역시 발 골절로 결장한다.

버홀터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처음으로 예선 경기를 치르는 젊은 팀을 꾸렸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의 경기 중 두 번이 미국이 이전 5경기에서 1승만을 거둔 고전해 온 원정인 상황에서 멕시코는 우위를 가지며 2021년 미국에게 받은 고통을 되돌려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