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포항
전북 현대 모터스가 8월 2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22 K리그1 23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전북은 인천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리그 6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강행군 이후 사흘 만에 치르는 경기라는 점도 문제다. 포항은 허용준의 동점골로 인천과 비기며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쟁점
‘일주일간 360분 소화’ 살인적 일정 감당한 전북
전북은 지난 13일 인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하며 2연승이 좌절됐다. 전북이 인천에 패한 건 2018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전북은 전반 14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5분 뒤 에르난데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내리 2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후반 34분 김보경의 추격 골이 나왔지만, VAR 판독 결과 공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심판을 맞고 굴절됐다는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지난 25일 J리그 우라와 레즈와 ACL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전북은 이날도 120분 연장전을 소화하며 체력을 쥐어짜냈다. 앞선 16강전, 8강전도 모두 연장 혈투였다. 전북이 ACL을 위해 일주일간 소화한 경기 시간은 총 360분이다. 그야말로 ‘살인적’ 스케줄이다. 포항전은 귀국 뒤 사흘 만에 치르는 경기다. 체력이 달릴 수밖에 없다.
경기도 졌고, 체력 손실도 막대하다. 결론적으로 전북에 악영향만 끼친 ACL 일정이다. 안 그래도 인천천 패배로 갈 길이 급해진 전북이다. 여러모로 안 풀리는 시즌이다.
‘제주전 쇼크’ 털어낸 포항… 이광혁 앞세워 3위 굳히기
포항은 지난 20일 홈에서 인천과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11분 이광혁의 헤딩 슛이 VAR 판독으로 취소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18분 뒤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건 허용준이었다. 후반 23분 허용준은 김승대의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받아 철옹성 같던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인천전으로 ‘제주전 쇼크’를 일부 털어냈다. 포항은 지난 14일 제주 원정에서 0-5로 완패했다. 특히 이광혁의 부활이 반갑다. 지난 5월 부상 이후 석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광혁은 좋은 움직임과 돌파로 포항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긴 했지만, 전반 11분엔 정재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포항은 위기를 극복하는 법을 안다. 수년째 대규모 투자가 없었음에도 저평가된 선수를 영입하거나, 유스 선수를 통해 리그 상위권을 지켜왔다. 이는 아무 팀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대나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는 포항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0승 24무 35패로 전북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도 전북이 앞선다. 전북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무로 나쁘지 않다. 포항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양호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전북 2승 1무 2패, 포항 2승 1무 2패로 동일하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전북 2.43, 무승부 3.25, 포항 2.78로 전북의 우승을 점치는 여론이 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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