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한화
KT 위즈가 5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3 KBO 리그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1승 1무 1패로 동률이다. KT는 SSG 2선발 커크 맥카티에 호투에 고전하며 2연패에 빠졌다. 최하위 한화와 게임 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한화는 두산과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모처럼 타선이 폭발, 지난 3월 28일 삼성전 이후 한 달여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쟁점
9연패 끊은 지 얼마나 됐다고… ‘2연패’ KT, 위기는 이제부터
KT는 지난 4일 인천 원정에서 SSG 랜더스에 2-10으로 완패했다. KT는 선발 투수 보 슐서가 1회부터 빅이닝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다행히 2~4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5회 다시 1점을 허용하며 총 91개(5이닝 6피안타 2홈런 6실점)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7회 초 김준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8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1점을 더 헌납했다.
한화전에는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ERA) 2.88을 기록하고 있는 고영표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를 상대로는 총 20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1홀드 ERA 4.95로 부진했다. 특히 피홈런이 두산(9개)에 이어 두 번째(8개)로 많다. 다만 역대 토요일 경기 성적은 35경기 9승 8패 2홀드, ERA 2.96로 나쁘지 않다.
KT는 최근 9연패를 끊고 어렵게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일주일도 안 돼 또 2연패에 빠졌다. 박병호, 알포드, 강백호 등 주전 선수들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최하위 한화와 게임 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다.
시즌 두 번째 ‘위닝 시리즈’ 한화, 반등 발판은 만들어졌다
한화는 지난 4일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10-3로 완파했다. 동시에 시즌 두 번째 위닝 시리즈도 달성했다.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가 6이닝 동안 삼진 10개(5안타)를 잡아내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며 대승의 발판을 놨다. 결정적 이닝은 5회 초. 선두 타자 노수광의 안타와 정은원,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의 홈런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채은성의 개인 통산 7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KT전에는 문동주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2패 ERA 2.38을 기록하고 있는 문동주는 최대 160㎞ 빠른 공을 던지며 한화 투수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KT전은 이번이 데뷔 첫 등판이고, 토요일 경기도 이번이 데뷔 이래 처음이다. KT 타자들도, 문동주가 서로가 생소할 수밖에 없다. 문동주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30일 NC와의 홈 경기다.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진은 7개를 잡았고, 최고 시속은 158㎞가 나왔다.
한화는 지난 4월 승패 차를 -11경기로 마쳤다.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2020~2022년의 첫 달 성적보다 더 좋지 않응 성적이다. 다행히 5월 첫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따내며 반등 발판은 마련했다. 이제 발판을 딛고 도약할 차례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5승 2무 64패로 한화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동률이다. 한화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KT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하락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한화가 2승 3패, KT가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