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vs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는 지난 밤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동메달을 두고 맞붙게 되었다.
월드컵에서 탈락한 뒤 이탈리아의 반등을 위한 도전은 스페인에 패하면서 저지되었던 반면, 개최국 네덜란드는 크로아티아에 패하면서 홈 팬들 앞에서 큰 우승을 자축하지 못하게 되었다.
두 나라 모두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었던 적이 있기에 이번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한다면 자존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분명 9월에 재개되는 유로 2024 예선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최상급의 재능을 자랑하는 가운데 SBOTOP 축구 팬들은 이번 일요일 경기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 2023 하이라이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쟁점
쿠만감독은젊은선수들을우선시한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두 번째 네덜란드 감독직을 맡은 것은 아직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 그는 작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유로 2024 예선전에서 부임 이후 첫 경기를 치를 때 네덜란드는 프랑스에 4-0으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는데, 이후에는 약체 지브롤터를 압도하지는 못하면서 3-0으로 승리했다.
변명하자면 쿠만 감독의 팀은 전력을 갖추지 못했는데, 라이언 그라번베르흐, 스티븐 베르기스, 스테판 더 프레이, 제레미 프림퐁과 같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고, 멤피스 데파이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44골로 네덜란드의 역대 다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데파이는 지난 달에 입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그의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데파이가 빠진 상황에서 코디 각포가 네덜란드의 9번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그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충분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는데, 도니얼 말런, 사비 시몬스, 노아 랑, 스티븐 베르바인, 부트 베르호스트와 같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쿠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했고, 그 결과 루트샤렐 히르트라위다가 국가대표팀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의미드필더뎁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스페인 전에서 다비데 프라테시를 마르코 베라티보다 먼저 출전시킴으로써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 사수올로의 스타는 엄청난 활약으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프라테시는 경기장 위에서 이탈리아의 가장 좋은 선수였는데, 스페인이 그를 저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 23세의 선수는 전반전에 골을 넣기도 했는데, 이 득점은 VAR로 인해 무효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경기 후반에 또 한 번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슛은 스페인의 우나이 시몬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번 시즌 프라테시는 사수올로에서 7골을 넣었다. 그가 엄청난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AS 로마와 인테르 밀란과 같은 라이벌 팀들이 그와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그는 중원에서 니콜로 바렐라와 짝을 이루었는데, 바렐라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바렐라는 이번 여름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노리고 있는 선수인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5천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만치니 감독은 이번 일요일 중원을 이끌 선수를 선택해야 하는데, 바렐라와 프라테시 외에도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니콜로 자니올로, 조르지뉴와 같은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적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는 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었다. 이들의 첫 맞대결에서 이탈리아는 니콜로 바렐라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는데, 네덜란드는 다음 경기에서 도니 판 더 비크가 로렌조 펠레그리니의 골을 무산시키면서 이탈리아에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탈리아는 A조 1위를 차지한 뒤 네이션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는데, 네덜란드는 단 1승점 차이로 패하면서 2위로 마쳤다.
이탈리아는 결국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2-1로 패했는데, 이후에는 3위 결정전에서 벨기에에 같은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네덜란드는 35년 넘게 국가대표팀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데, 이들의 마지막 주요 대회 우승은 1988 유럽 선수권대회였다. 반면 이탈리아의 마지막 우승은 2021년으로, 이들은 유로 2020에서 우승했다.
네덜란드가 공식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에 승리한 것은 유로 2008 조별예선 3-0 승리였는데, 뤼트 판 니스텔로이, 웨슬리 슈나이더, 지오반니 판 브롱크호르스트가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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