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vs NC
한화 이글스가 7월 23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KBO리그 7월 넷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4패로 한화가 근소하게 밀리고 있다. 한화는 LG를 1점 차로 꺾고 좋은 분위기 속에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C는 홈에서 롯데를 10점 차로 대파하고 연승을 달렸다.
쟁점
40여일 만 1군 복귀한 장민재, NC 상대 ‘에이스 모드’ 보여줄까
한화는 지난 12일 잠실 원정에서 LG 트윈스를 2-1로 제압했다. 문동주의, 문동주를 위한, 문동주에 의한 경기였다. 7회까지 108구를 던지며 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LG를 1실점(5피안타)으로 묶은 문동주는 3회 2사에서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출루 기회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도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빈타로 패배를 떠안았다.
NC전에는 장민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 5패 평균 자책점(ERA) 4.53으로 부진한 장민재는 40여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마지막 3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2군에서 조정을 거친 것. 통산 LG전 성적은 24경기(10선발)에서 4승 4패 ERA 3.90로 무난하다. 역대 일요일 경기 성적은 32경기(11선발)에서 3승 5패 1홀드 ERA 4.69로 좋지 않다.
가을 야구를 향해 날갯짓하는 한화의 유일한 아쉬움은 ‘외국인 타자’다. 마이크 터크먼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기 때문. 오그레디가 후반기 포문을 여는 NC 3연전에서 힘을 내준다면 한화의 도약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팬, 전문가 예상 깨고 ‘4위 사수’ NC, 후반기 다크호스 활약할까
NC는 지난 13일 홈에서 롯데 자이던츠를 13-3으로 완파하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투타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6이닝 8탈삼진 5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타석에선 손아섭이 5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대승을 진두지휘했다. 제이슨 마틴은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거포 본능을 뽐냈다.
한화전에는 로테이션상 송명기가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2승 6패 ERA 4.91로 부진한 송명기는 지난 9일 삼성전에서 5⅓ 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2실점)하며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1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4회 수비 실책 이후 조금씩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역대 한화전 성적은 10경기(5선발)에 등판해 4승 1패 ERA 1.49로 좋은 모습이다.
NC는 롯데전 승리로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하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개막 전까지 5강 외 전력으로 분류됐던 것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 활약이다. 물론 구창모, 이재학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도 많다. 그러나 꾸역꾸역 승수를 챙기며 어느새 4위까지 올라왔다. NC의 뒷심에 팬들도, 야구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6승 5무 96패로 한화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한화가 앞서고 있다. 한화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상승세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한화와 NC 모두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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