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두산
키움 히어로즈가 8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KBO리그 8월 넷째 주 주중 3연전 목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8패로 키움이 크게 밀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 주말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두 달 만에 스윕승을 챙겼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빛났다. 두산은 홈에서 NC에 장단 18안타를 맞으며 7점 차로 대패했다.
쟁점
홈에서 롯데전 스윕승 챙기며 ‘3연승’… 뉴페이스들이 일 낼까
키움은 지난 20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가 점수를 내면 키움이 뒤쫓는 추격전 양상의 경기는 7회 말 롯데 선발 박세웅이 내려간 뒤 변곡점을 맞았다. 임병욱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6-4로 키움이 앞서가기 시작한 것. 롯데도 뒷심을 발휘해 곧장 2점을 추가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8회 말 키움이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두산전에는 로테이션상 이안 맥키니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6패 평균 자책점(ERA) 5.72로 부진한 맥키니는 지난 18일 롯데전에서 5이닝 5탈삼진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두산을 상대로는 앞서 두 차례 등판해 각각 4이닝 5피안타 2실점,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맥키니는 지난 6월 요키시의 대체 선수로 영입됐다.
키움은 ‘간판 타자’ 이정후의 시즌 아웃 이후 리빌딩 시즌에 착수했다. 올해보다는 내년, 내후년을 바라보겠다는 것이다. 베테랑들이 2군으로 내려가고 신인들이 속속 1군에 합류하고 있다. 뉴페이스들의 합류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어쩌면 이런 흐름이 시즌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NC에 7점 차 완패’ 두산, 양의지와 함께 ‘5할 승률’ 복귀 노린다
두산은 지난 20일 잠실 홈에서 NC 다이노스에 5-12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5할 승률도 다시 무너졌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강판되며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후 7명의 구원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붙은 NC 타선을 잠재울 순 없었다. 안타 11개를 더 맞고, 8점을 더 내줬다. 이날 두산 마운드는 NC에 홈런을 3개나 헌납했다.
키움전에는 김동주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2승 5패 ERA 3.74를 기록하고 있는 김동주는 지난 16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분투했지만 시즌 5패째를 피하지 못했다. 통산 키움전 성적은 2경기(2선발)에서 승리 없이 2패 ERA 4.91로 부진하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1.91로 다소 높다. 역대 수요일 경기 성적은 6경기(5선발) 1패 ERA 2.96이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런 가운데 ‘주전 포수’ 양의지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소식이다. 돌아온 양의지가 침체한 두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19승 4무 126패로 키움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1승 4패로 키움이 크게 뒤지고 있다. 키움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두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키움이 3승 2패, 두산이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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