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vs 아스널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B조에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다.
그렇기에 이번 세비야와 아스널 간의 더블헤더 중 첫 경기는 조별리그에서 중요한 맞대결이 될 수 있다.
두 팀의 능력은 챔피언스리그 하이라이트를 기대하게 하는 매력적인 경기로 만들기도 한다.
쟁점
화요일 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은 토요일 티타임에 흥미진진한 국내 리그 경기를 치렀다.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 74분에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을 때 승리할 수 있다는 꿈을 꾸었다.
상당한 수준의 팀인 레알은 4분만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들은 화려한 상대팀을 낙담하게 만들면서 이번 시즌 마드리드에게서 승점을 따낸 두 번째 팀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레알의 두 골이 취소되면서 이들은 살아났고, 세비야는 안정을 찾고 원정 팀에게 적대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는 주중에 팬들이 다시 한 번 바라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아스널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에게 패할 것으로 보였는데, 후반 7분 동안 두 골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거두었고, 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선수들이 계속 부주의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몇 번이나 질책했지만, 후반에 공세를 이어가며 1승점을 뺏어 온 이들의 활약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이 결과는 두 팀이 지난 여름 프리시즌 친선경기인 에미레이트컵에서 맞붙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줄 것인데, 사실 세비야는 시즌 전 준비 과정에서 한참 뒤쳐져 있었지만 아스널은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유럽 대회에서 이들은 PSV 아인트호벤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3승점을 챙긴 뒤 랑스 전에서는 패했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엉성한 모습을 보이며 수준 이하의 경기를 펼쳤고 프랑스 팀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반면 세비야는 같은 상대들과의 경기에서 두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국내에서 그렇게 강력한 시작을 한 뒤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을 업고 시작하며, 비록 운이 따른 것이기는 했지만 맨체스터의 두 팀을 상대로 이미 승리를 가져갔다.
안달루시아 연고의 팀은 그렇지 못했고, 레알과 맞붙기 전까지 8전 2승으로 라리가 14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지난 시즌 마지막 몇 달 동안과 토요일 밤에 보여준 것처럼 중요한 순간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로마를 꺾으면서 7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은 이들에게도 중요한 기간인데, 새로운 감독에게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달루시아 팀은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을 경질하며 디에고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구단주조차도 인터뷰에서 이 결정이 큰 도박이라고 말했다.
멘딜리바르 감독은 처음 감독직을 받았을 때만 해도 놀라운 성과를 냈지만, 작년에 세 번째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팀의 감독 전환의 마지막 희생양이 되었다.
만약 알론소 감독이 마드리드 전 무승부를 아스널 전 승리로 이어갈 수 있다면, 그는 팬들과 새 고용주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전적
두 팀이 공식 경기에서 맞붙는 것은 세 번째다.
다른 두 경기는 2007-08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였고, 홈 팀이 각각 승리를 맛보았다.
북런던에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로빈 반 페르시, 에두아르두가 득점하며 아스널의 3-0 승리를 가져왔다.
두 달 뒤 3-1 홈 승리를 거둔 팀은 세비야였는데, 세이두 케이타, 루이스 파비아누가 득점했고, 프레데릭 카누테의 페널티킥이 성공했다.
이 모든 골은 에두아르두가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아스널에 리드를 안긴 뒤에 나왔다.
베팅 팁
혼란을 감안한다면 SBOTOP 챔피언스리그 배당에서 아스널이 모두 유리하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들의 승리는 1.85, 아시안 핸디캡 -0.75는 2.11이며, 세비야는 승리에 3.70, 아시안 핸디캡 +0.50에 2.05로 꽤 뒤쳐지고 있다.
스페인의 이 지역에서 열린 이전 맞대결인 3-1이 반복된다면 48.00의 엄청난 배당을 얻을 수 있다.
공격을 좋아하는 두 팀이기에 득점 옵션도 볼 만한데, 2.75골 이상은 2.06, 총 0-1골은 3.65, 2-3골은 1.94, 4-6골은 3.30이다. 사실 무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두 팀이 계속해서 본선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신임 감독의 효과’가 홈 팀에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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