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
GS칼텍스 Kixx가 1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2승 1패로 GS칼텍스가 앞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수원 원정에서 현대건설과 풀세트 접전 끝에 1세트 차로 분패했다. 지젤 실바가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강소휘, 권민지가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도 홈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시즌 첫 승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쟁점
“조금 아쉽지만…” ‘패장’ 차상현 감독이 지고도 웃은 이유
GS칼텍스는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세트 스코어 2-3(28-30, 25-21, 16-25, 25-17, 17-19)로 패했다. 실바가 36점, 강소휘와 권민지가 29점을 합작하며 현대건설을 몰아붙였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승부의 변곡점이 된 3세트를 9점 차로 허무하게 내준 게 컸다. GS칼텍스는 뒷심을 짜내 4쿼터를 가져오며 5세트 마지막 일격을 노렸지만, 실바의 스파이크가 이다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패장’ 차상현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한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리그 1위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치렀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GS칼텍스는 1세트 ‘주포’ 실바가 현대건설 수비에 고전하며 공격 효율이 -23.53%에 그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금세 폼을 회복, 2세트와 4세트를 가져오며 반격에 나섰다. 5세트 범실이 나오지 않았다면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였다.
특히 권민지, 한수지, 오세연 등 미들블로커 라인이 중앙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준 게 고무적이다. 감독 입장에서 전략이 한 가지 더 생겼기 때문이다. 차상현 감독이 주눅들 필요 없는 이유다.
‘도로공사전 충격패’ IBK기업은행… 김호철 “모든 게 하나도 안 돼”
IBK기업은행은 지난 9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에 세트 스코어 1-3(26-24, 17-25, 14-25, 17-25)로 완패했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 리시브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헌납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 상대 범실을 틈타 12-14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세빈, 배유나, 반야 부키리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전승(3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압도적 모습을 보여줬다. 패배의 후유증이 걱정되는 이유다. 무엇보다 사실상 자멸한 경기였다는 점이 뼈아프다. 공수가 완전히 집중력을 잃으며 2세트에선 연속 10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김호철 감독은 “되는 게 없던 날”이라며 “공격, 리시브, 세터의 볼 배분 등 모든 게 하나도 되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김 감독은 긴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됐다고 분석했다. 4일간 휴식을 줬는데, 오히려 선수들 몸이 더 무거워졌다는 것. ‘봄 배구’를 위한 정신 무장이 필요한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5승 47패로 GS칼텍스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이하 리그 컵 포함) 성적은 3승 2패로 GS칼텍스가 앞서고 있다. GS칼텍스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IBK기업은행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모두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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