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우승 경쟁 흔들’ 바르셀로나, 레가네스 상대 승점 추가 도전

바르셀로나 vs 레가네스

FC 바르셀로나가 12월 15일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CD 레가네스와 2024-25시즌 라리가 1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레알 베티스와 4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프렝키 더용이 후반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준 게 뼈아팠다. 레가네스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3점 차로 완패하며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쟁점

‘베티스전 무승부’ 바르셀로나, 수비 불안+야말 의존도 심화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바르셀로라는 야말의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23분 더용이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내준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아사네 디아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등 우승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흔들리는 수비와 핵심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이 원인이다. 붙박이 수문장 테어 슈테겐과 로날드 아라우호, 마르크 베르날 등 주요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선수가 없다 보니 라민 야말에 대한 공격 의존도도 높아졌다. 다만 야말이 올해 17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활약이 절실하다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위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도 부담이다. 13일까지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심지어 마드리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레가네스전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리그 우승컵과 더 멀어질 수 있다.

레가네스, 소시에다드전 완패… 멀어지는 ‘중위권 도약’ 꿈

레가네스는 지난 8일 부타르케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13분 만에 브라이스 멘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가네스는 후반 안데르 바레네체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추가 실점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내줬다. 경기 초반부터 소시에다드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렇다 할 반격조차 제대로 못한 채 완패했다. 특히 후반 막판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시즌 초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중위권 도약을 노렸던 승격팀 레가네스는 최근 공수 양면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핵심 수비수 발렌틴 로지에가 경고 누적으로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할 수 없어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강등권(18~20위)과 승점 차이가 1점 차이에 불과, 매 경기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보르하 히메네스 감독은 “3~4골을 내주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건 분명하다”며 “우리 목표를 후퇴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특히 핵심 수비수 발렌틴 로지에가 경고 누적으로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할 수 없어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강

바르셀로나는 레가네스보다 몇 수 위 팀이다. 레가네스에는 어려운 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철저한 보완이 필요하다. 무승부라도 거두려면 사활을 걸어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8승 1패로 바르셀로나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바르셀로나가 4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레가네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바르셀로나가 3승 1무 1패, 레가네스가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