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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KBL: 치열해지는 중위권 경쟁 … 원주 DB가 인천 전자랜드 이길 확률은

원주 DB 프로미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중위권 다툼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연패에서 탈출한 원주 DB 프로미와 연패의 쓴맛을 보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이 두 팀이 상위권으로 오르기 위한 대결에 나선다.

원주 DB는 12월 2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과 맞붙는다. 원주 DB의 팀 순위는 13승10패, 승률 0.565로 4위(21일 오후 기준), 인천 전자랜드는 12승11패, 승률 0.522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원주 DB는 8위, 인천 전자랜드는 2위였다. 원주 DB의 인천 전자랜드 상대전적은 0승2패, 최근 5경기 기준 전적은 1승4패다.

원주 DB에는 허재의 장남, 허웅이 버티고 있다. DB는 22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허웅이 25득점을 기록하며 91대 73, 무려 18점 차이로 승리했다. 원주 DB에는 허웅을 비롯, ‘득점왕’ 칼렙 그린과 김현호 그리고 김민구 등이 팀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원주 DB 선수들 중 22일 기준 득점, 스틸, 리바운드 등 주요 항목에서 순위권에 들어간 이는 없다. 당초 김종규는 14.0로 국내 선수 중 득점 3위, 리바운드 2위(6.7), 블록 5위(1.0)에 올랐었다. 김태술, 칼렙 그린, 허웅 등도 국내 선수들 순위에 올랐던 인물들. 다만 최근 DB 성적이 저조해지면서 전주 KCC 등 다른 팀 선수들에게 자리를 뺏긴 상황이다.

인천 전자랜드도 부진한 경기 기록을 보이기로는 마찬가지 상황이다. 지난 16일 전주 KCC전에서는 87대 70으로 승리, 21일 안양 KGC전에서는 10점 차이로 패배, 이어 22일 창원 LG전에서도 패배 기록을 이어갔다. 홍경기, 김낙현, 차바위 등 이른바 ‘공격형’ 선수들이 득점을 획득했음에도 연패의 행진을 세웠다. 트로이 길렌워터(33점 12리바운드 2스틸), 김지완(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차바위 등이 22일 경기에서 분전했다. 여기에 김지완, 민성주 등 팀 선수들의 물밑지원도 있었다. 전자랜드서는 이들 외 박봉진, 김정년, 박찬희의 어시스트, 리바운드 1위의 강상재 등 주요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3점슛 2위의 김낙현도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팀의 경기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어느 팀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다만 어시스트 4위의 박찬희, 3점슛 2위의 김낙현, 리바운드 1위의 강상재 등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이 원주 DB보다 월등하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인천 전자랜드 승리 가능성이 다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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