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인삼공사 VS 원주 DB 프로미
이번 시즌 예상 밖 선전하고 있는 두 팀, 안양 KGC 인삼공사와 원주 DB 프로미가 오는 23일 경기에서 맞붙는다. 현재 두 팀의 기록 차이는 근소한 수준. 때문에 23일 경기에서 어느 팀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향후 경기 성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안양 KGC와 원주 DB의 경기는 오는 1월 2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팀의 경기 기록, 전력은 막상막하. 19일 오전 기준 안양 KGC 순위는 21승12패, 승률 0.636으로 2위다. 원주 DB는 19승13패, 승률 0.594로 안양 KGC보다 한 단계 아래인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 팀 기록은 지난 시즌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2018-2019 KBL에서 안양 KGC는 25승29패, 승률 0.463으로 7위를 기록했다. 원주 DB는 24승30패, 승률 0.444로 8위에 그쳐야만 했다. 안양 KGC의 원주 DB 상대전적은 2승1패, 최근 5경기 기준의 상대전적은 3승2패다.
안양 KGC는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8대 84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에는 전주 KCC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쳤었다. 그러나 안양 KGC의 크리스 맥컬러가 3점슛 3개를 포함, 총 3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기승호도 3점 플레이를 만들었고, 이재도 역시 슛에 성공하며 전주 KCC와의 격차를 줄였다. 여기에 전성현(13점), 문성곤 등이 3점슛을 터트리며 역전승에 성공한 것. 이들 외에도 안양 KGC의 박지훈은 어시스트 5위(4.4)와 스틸 4위(1.4)에, 브랜든 브라운은 자유투 5위(3.7)와 전체 선수들 중 득점 5위(17.4)에 오른 주요 선수들이다. 크리스 백컬러는 덩크슛 5위(1.2)와 블록 3위(1.3)를 기로 기록 중이다.
원주 DB 성적도 안양 KGC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원주 DB 역시 1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4대 82로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당시 원주 DB의 에이스, 김종규와 허웅 등이 활약했다. 우선 허웅은 이날 경기에서 25점을, 김종규 19점, 두경민 20점을 올렸다. 원주 DB의 김현호-김태홍-김창모-김종규-치나누 오누아쿠 등 라인에 이어 윤호영과 허웅 등 라인업도 힘을 보탰다. 이들 선수들 중 허웅은 국내 선수들 중 득점 3위(14.2), 김종규는 4위(13.9)에 오른 인물들이다. 김종규는 국내 선수들 중 리바운드 4위(6.2), 치나누 오누아쿠 는 전체 선수들 중 리바운드 4위(9.9)에 올랐다.
두 팀의 전력은 우위를 가릴 수 없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팀 전력을 놓고 보면 원주 DB의 승리 가능성이 다소 높아보인다. 최근 경기에서의 득점력, 선수들의 수비망과 팀 전력 등을 비교해봤을 때의 이야기다. 안양 KGC 순위가 원주 DB보다는 다소 높지만, 향후 경기에서 원주 DB 선수들의 공격을 안양 KGC 가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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