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VS 현대건설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가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이번 시즌 1위 사냥에 나선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26일 오후 4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인천은 흥국생명의 안방이다. 지난 2018-2019 V리그에서는 흥국생명이 승점 62점, 21승9패로 1위였다. 현대건설은 승점 29점, 9승21패로 팀 순위 5위에 그쳤다. 세트득실률과 점수득실률로만 봐도 흥국생명(1.775, 1.077)이 현대건설(0.565, 0.972)로 월등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3월 기준, 이번 시즌에서 현대건설과의 상대전적에서 5경기중 4번이나 셧아웃으로 승리하는 등 우위에 있다.
최근 개막전에서도 흥국생명의 경기가 돋보였다. 흥국생명의 단연 에이스, 이재영이 지난 1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개막전에서 강한 스파이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영은 도로공사와의 이 경기에서 팀 최다인 33점을 터트렸다. 이외 흥국생명 주요 선수들도 강한 공격력, 촘촘한 수비망에 힘을 보태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미연,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합류했고,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도 이번 시즌에 영입됐다. 센터진의 김세영, 이주아그리고 세터 조송화 등도 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전을 치른 이들이다.
현대건설에도 출중한 선수들이 차출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이다현을 2순위로 선택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원포인트 서버 혹은 원포인트 블로커로 출전할 수 있는 인물이다. 또 팀 재계약에 성공한 마야,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팀 승리를 이끈 윙스파이커 고예림 등도 기대주로 떠오른 상황이다. 개막 11연패를 당했던 현대건설은 자유계약선수(FA) 고예림을 영입, 공격을 강화한 상황이다.
객관적 전략만 따지면 흥국생명의 승리가 점쳐진다. 한국도로공사, GS 칼텍스, 기업은행 등의 사령탑들도 흥국생명을 우승후보로 꼽은 상황이다. 흥국생명 이재영 선수의 스파이크가 최근 연이어 터진 데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상당하다. 고예림 선수를 영입한 현대건설의 이변이 연출될지 흥국생명의 당연한 승리로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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