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vs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2월 14일 대구 체육관에서 서울 SK 썬더스와 2023-24 KBL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백중세다. 대구는 원정에서 고양을 8점 차로 제압하며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교체 용병 듀반 맥스웰과 터줏대감 김낙현, 차바위 등이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도 울산 원정에서 3점 차 진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쟁점
듀반 맥도웰 효과 ‘확실’하네… 시즌 4승째 따낸 대구
대구는 지난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2023-24 KBL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김낙현(18득점)과 차바위(14점)가 맹활약한 가운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듀반 맥도웰이 13점을 올려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특히 맥도웰은 승부처였던 3쿼터 7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대구는 경기 종료 1분 45초 전 고양에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차바위의 3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헌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김낙현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수확한 결실이다. 맥스웰 영입 효과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 합류 전 안양에서 13경기 동안 평균 15분을 소화하녀 7.9득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한 맥스웰은 대구 합류 뒤 평균 18분 43초를 뛰며 11.8득점, 리바운드 5개로 기량이 나아졌다. 강혁 감독은 “우리 팀에 없는 블록슛 능력도 있다”고 흐뭇해했다.
대구는 올 시즌 창단 최다 연패(10연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수모를 겪었다. 새 얼굴 맥도웰이 ‘승리 요정’ 겸 ‘복덩이’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등 준비 마친 서울 SK, 마지막 열쇠는 ‘노인즈’의 오세근
서울 SK는 지난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78-75로 꺾었다. 자밀 워니가 2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안영준, 김선형, 오재현이 각각 16득점, 14득점, 10득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37-40으로 3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서울 SK는 4쿼터 중반 김선형,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3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린 서울 SK는 리그 네 번째로 10승에 안착했다. 1라운드 4승 패로 주춤했던 서울 SK는 2라운드 6승 3패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라운드 중반 합류한 안영준이 8경기에서 13.1득점 4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 침체된 팀 분위기를 다시 일으켰다. ‘라이언 킹’ 오세근도 1라운드 평균 5.1득점에서 2라운드 10.3득점으로 수직 상승하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선두 도약을 위한 마지막 열쇠는 김선형의 부활이다. 앞선 울산전에서 4쿼터에만 6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선형은 1라운드 부진을 거듭했다. 오세근, 김선형 ‘노인즈’ 콤비가 살아나야 진짜 반격이 가능해진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승 12패로 대구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대구가 2승 3패로 밀리고 있다. 대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패로 매우 부진하다. 서울 SK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대구가 3승 2패, 서울 SK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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