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vs 수원
서울 삼성 썬더스가 2월 2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3-24 KBL 정규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3패로 서울 삼성의 절대적 열세다. 서울 삼성은 홈에서 안양을 13점 차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코비 코번과 주축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수원도 홈에서 울산에 4점 차 진땀승을 챙기며 연승을 이어갔다. 3위 서울 SK와의 승차도 3경기로 벌렸다.
쟁점
‘2월 6경기 4승 2패’ 탈꼴찌 시동 거는 서울 삼성
서울 삼성은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2023-24 KBL 5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73-60으로 꺾고 올 시즌 정관장 상대 첫 승을 거뒀다. 코번이 25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이스마엘 레인(12점 2리바운드)와 이정현(10점 6리바운드 9도움)이 힘을 보태며 승리를 거들었다. 57-45로 앞선 상황에서 3쿼터를 마친 서울 삼성은 후반에도 안양에 빈틈을 보여주지 않으며 여유 있게 13점 차 승리를 낚아챘다.
1월까지 서울 삼성의 성적은 ‘노답’이었다. 36경기에서 5승 31패에 그치며 최하위는 따놓은 당상 같았다. 그러나 2월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두며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물론 ‘탈꼴찌’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9위 안양과 게임 차는 4경기까지 벌어져 있다. 그래도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았던 공수가 조금씩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건 고무적이다. 서울 삼성은 1월 경기당 평균 76.7득점, 88.9실점으로 실점이 득점보다 10점 이상 많았으나 2월에는 84.3득점, 81.3실점으로 득점이 실점을 앞선다.
서울 삼성은 정규 리그 종료까지 12경기를 앞두고 있다. 애초 목표였던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물 건너갔다. 이제는 ‘꼴찌’ 탈출이 현실적 목표다. 상위권 팀들은 서울 삼성의 후반기 각성에 긴장하고 있다. 하위권에 패하면 후유증은 두 배가 되기 때문. 서울 삼성은 그 허점을 노려야 한다.
울산 꺾고 ‘신바람 6연승’… 수원이 보여준 ‘뎁스의 힘’
수원은 지난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5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103-99로 꺾고 6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패리스 배스가 32점 11라운드 7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정성우가 18점 8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문정현(16점 4리바운드)은 4쿼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로 팬들은 물론 송영진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송 감독은 “휴식기 전 어려운 경기를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경기였지만, ‘빅맨’ 이두원의 존재감이 도드라졌다. 하윤기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파울 2개로 물러나면서 소방수로 투입된 이두원은 울산의 에이스 게이지 프림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밀알이 됐다. 직접 5점(2리바운드)을 수확하기도 했다. 이두원이 빈 자리를 채워준 덕분에 하윤기는 후반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을 수 있었다. 하윤기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6점을 쓸어담았다. 이두원이 체력 안배를 해준 덕분이었다.
강팀의 조건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뎁스’다. 한 시즌을 어떤 부상도 없이 소화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뎁스가 두꺼워야 돌발상황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울산전은 왜 수원이 2위인지를 알 수 있던 경기였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4승 71패로 서울 삼성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4패로 서울 삼성이 크게 밀린다. 서울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상승세다. 수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서울 삼성이 3승 2패, 수원이 5승을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농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