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vs 대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12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2023-24 KBL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에서 열린 1차전은 고양의 10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고양은 원정에서 수원에 5점 차로 패하며 연패 위기에 몰렸다. 전성현과 치나누 오누아쿠가 승리를 위해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대구도 선두 원주에 완패하며 시즌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쟁점
대구 상대로 강했던 고양, 그러나 ‘방심’은 금물
고양은 지난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에 81-86으로 패했다. 전성현이 3점슛 6방을 포함해 22득점, 오노아쿠가 27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과 함께 어시스트까지 8개를 배달했지만 승리는 수원 몫이었다. 고양은 경기 종료 54초를 앞두고 82-81 1점 차로 따라붙는 뒷심을 과시했지만, 수원 이정현에게 쐐기 레이업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고양은 이날 패배로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1라운드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궤도에 올라섰다. 1라운드와 비교해 평균 득점(84.4점)은 하락(76.1점)했지만, 실점도 줄어들면서(92.2점 →79점) 수비에 안정감이 생겼다. 특히 전성현의 복귀 이후 화력이 배가된 게 고무적이다. 고양은 전성현이 빠진 2라운드 초반 3경기에서 평균 69.7득점에 그쳤지만, 이후 전성현이 출전한 5경기에서는 평균 80득점을 넘겼다.
고양은 지난 11월 원정에서 대구를 90-100으로 완파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고양이 유일하게 100점을 달성한 경기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
벨란겔 ‘승리 요정’ 될까… 벨란겔, 맥스웰 활약에 달려 있다
대구는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정규 리그 2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4-88로 완패했다. 35-50으로 15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구는 샘조세프 벨란겔(20득점 3리바운드)과 앤드류 니콜슨(17득점 7리바운드)이 분투했으나, 원주의 강력한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수비 강화를 위해 데려온 듀반 맥스웰(11득점 7리바운드)은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대구는 최근 이기는 방법은 잊었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 리그 평균 득점 5위(22.07)에 올라있는 니콜슨을 지원할 자원이 부족하다. 이대헌이 최근 맹활약하면서 평균 득점을 12.54점까지 끌어올렸으나 여전히 팀 득점은 9위(78.9점)에 머물고 있다. 김낙현은 지난달 23일 무릎을 다쳐 벤치를 지키고 있다. 창단 최다 10연패를 끊자마자 장기 연패의 기운이 스물스물 고개를 들고 있다.
변수는 벨란겔이다. 벨란겔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0득점을 넘기며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맥스웰도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의 활약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승 무패로 고양의 우세다. 고양은 올 시즌 창단한 신생팀이다. 고양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대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고양이 4승 1패, 대구가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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