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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020: 미국과 스페인의 어마어마한 라이벌 관계는 8강전에서도 이어진다

미국과 스페인 간의 엄청난 농구 라이벌 관계는 도쿄 올림픽 2020에서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대표팀 경기의 두 강팀은 분명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의 8강전에 함께 진출했다.

다른 곳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또 다른 국가대표팀 경기를 펼치는 반면 젊은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다크호스 슬로베니아는 다행히 유리한 대진표로 준결승 진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이제부터 SBOTOP은 올림픽 농구 종목에서 펼치는 8강전 4경기를 모두 살펴볼 것이다.

 

슬로베니아 vs 독일

슬로베니아는 조별리그에서 인상적인 3승 무패 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차지할 만한 다크호스임을 증명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스타 루카 돈치치는 골잡이이자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세 번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왜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지를 증명했다. 돈치치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6-0의 완벽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스페인을 상대로 어마어마한 승리를 거두면서 돈치치뿐 아니라 추가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블라코 칸카와 마이크 토비라는 두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큰 무대에서 기용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는 독일과 대진하게 되면서 가장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에 임하는 큰 행운을 잡고 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스타 선수의 힘이 가장 적고, B조에서 오스트레일리아와 이탈리아에 이어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돈치치는 큰 문제없이 조국을 준결승으로 안전하게 이끌어야 한다.

 

스페인 vs 미국

올림픽 2020: 가솔 형제가 남자 농구에서 스페인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 수 있을까?
파우와 마크 가솔 형제가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스페인의 경기 하프타임에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은 5연속으로 올림픽 토너먼트 무대에서 맞붙는다. 2004년 8강전에서 맞붙은 뒤 미국은 스페인을 꺾고 2008년과 2012년에 연속 금매달을 차지했다. 이들은 또한 2016년 준결승에서도 앞섰다.

스페인은 2019년 미국의 실망스러운 활약 이후 세계 대회 우승팀으로 군림하게 되었지만 당시와 같은 전력은 아닌 듯하다. 이들의 전력은 꽤 나이가 많은데, 최고의 스타인 파우와 마크 가솔, 세르지오 로드리게즈, 루디 페르난데스 모두 30대 중반 이상이다.

미국은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당한 충격패에서 보듯 예전만큼 압도적이지 않으며 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브루클린 네츠의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와 데미안 릴라드와 같이 이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 두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또한 팀 전체가 젊고 역동적이기에 코트 양 끝에서 노쇠한 스페인 팀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탈리아 vs 프랑스

프랑스는 올림픽 2020 예선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일련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들은 개막전에서 미국을 꺾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 큰 어려움 없이 체코 공화국과 이란을 꺾고 3-0으로 완벽한 기록을 달성했다.

프랑스 팀의 균형은 좋은데, 스타 센터이자 전 NB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루디 고버트가 수비를 지휘하고 있으며 윙인 에반 포니에와 난도 데 콜로가 공격을 지원하고, 베테랑 공격수인 니콜라서 바텀은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8강전 상대인 이탈리아는 쉽게 꺾을 수 없을 것이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니코 매니언은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15득점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18득점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시모네 폰테치오 역시 마찬가지다.

최고의 스타인 다닐로 갈리나리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별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이탈리아가 강하다는 증거다. 만약 ‘수탉’이 본선에서 그의 경기력을 다시 회복한다면 프랑스는 어느 정도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vs 아르헨티나

끝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매우 흥미롭다. 두 나라는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국가대표팀들 중 하나였지만, 이들의 황금 세대의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패티 밀스와 조 잉글스는 여전히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며 팀이 예선전을 완벽하게 치러내도록 이끌었다. 거구의 아론 베인스는 욕실에서 당한 기묘한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돈치치의 슬로베니아와 스페일과 한 조에 묶이면서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39세의 루이스 스콜라는 3경기에서 평균 19득점을 넣으면서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와 스타 가드인 파쿤도 캄파조가 팀을 이끄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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