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5경기 1승’ 라이프치히, 볼프스부르크전 연패 탈출 도전

라이프치히 vs 볼프스부르크

RB 라이프치히가 11월 30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VfL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이다. 라이프치히는 호펜하임 원정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점 차로 패했다.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승리를 내줬다. 볼프스부르크는 홈에서 베를린을 1점 차로 꺾고, 시즌 첫 홈 승리를 따냈다. 리들레 바쿠가 후반 결승골로 팀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쟁점

‘수비 불안 노출’ 라이프치히, 홈에서 반등 노린다

RB 라이프치히는 지난 23일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TSG 1899 호펜하임에 3-4로 패배했다. 전반 빌리 오르반과 안토니오 누사의 골로 리드를 잡은 라이프치히는 무난히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경기 막판 야콥 브룬 라르센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마르코 로제 감독은 경기 후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과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최근 라이프치히는 경기력 기복으로 고민하고 있다. 6승 3무 1패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며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호펜하임전에서 드러난 수비 불안은 고질적 문제다. 핵심 수비수들이 부상 등으로 이탈하며 백라인에 안정감이 떨어진 탓이다.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후반 집중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빌리 오르반 등 베테랑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라이프치히는 볼프스부르크를 잡고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려 한다. 이를 위해선 수비 조직력 강화, 공격진 결정력 회복이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상위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상승세 탄 볼프스부르크, ‘원정 강세’ 이어갈까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23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1. FC 우니온 베를린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볼프스부르크가 라인을 잔뜩 내리며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은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71분 리들레 바쿠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오른쪽 측면 돌파로 공간을 만들어내며 막혀 있던 공격의 혈을 뚫었다. 베를린은 실점 뒤 부랴부랴 공세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랄프 하젠휘틀 감독 부임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이전 감독인 니코 코바치와 결별한 뒤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후방에는 콘스탄티노스 쿠리에라키스와 데니스 바브로가 합류하며 수비 라인이 강화됐고, 공격에선 모하메드 엘 아민 아무라와 요나스 빈트 등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탄탄한 수비와 효과적인 역습 전략이 주효하며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정 성적이 눈에 띈다.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원정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와 전술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라이프치히전에서 승점을 획득한다면, 리그 순위 상승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10승 5무 6패로 라이프치히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승 2패로 라이프치히가 앞서고 있다. 라이프치히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볼프스부르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라이프치히가 1승 1무 3패, 볼프스부르크가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