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음바페 부상’ 마드리드, 잘츠부르크 상대 2연승 도전

레알 마드리드 vs 잘츠부르크

레알 마드리드가 1월 23일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2024-25 UEFA 챔피언스 리그(UCL) 매치데이 7 경기를 치른다.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아탈란타를 1점 차로 꺾고 페이즈 2연패를 탈출했다. 그러나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득보다 실이 큰 경기가 됐다.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파리에 3점 차로 완패했다. 네네 도르겔레스 등이 전방에서 분투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쟁점

‘알라바 복귀’ 한숨 돌린 마드리드… 반등 도전

마드리드는 지난달 11일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 BC와의 매치데이 6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아탈란타와 한 골씩을 주고받은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감각적인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마드리드는 3분 뒤 주드 벨링엄의 추가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빡빡한 일정 속 귀중한 승리를 챙겼지만, 핵심 공격수 음바페가 전반 36분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이기고도 웃지 못한 경기였다. 마드리드는 1월에만 최대 8경기의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잘츠부르크전에서 엔드릭을 포함,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브라질 출신인 엔드릭은 많은 팬과 관심 속에 마드리드에 입단했으나, 리그 11경기에서 71분만 출전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2023년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엔트리를 이탈했던 다비드 알라바가 무려 13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한 것. 알라바는 잘츠부르크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페이즈 2경기에서 반격을 준비하는 마드리드다.

‘코나테 이탈’ 잘츠부르크, 오니시워 영입… 공격력 강화

잘츠부르크는 지난달 11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매치데이 6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초반까지 잘 버티던 잘츠부르크는 전반 30분 곤살루 하무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누누 멘데스, 셰르 은두르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골키퍼 알렉산더 슐라거의 선방 쇼에도 대량 실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잘츠부르크는 도르겔레스 등을 앞세워 파리 골문을 위협했지만, 객관적 전력 차를 넘을 순 없었다.

잘츠부르크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카림 오니시워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루벤 슈뢰더 단장 부임 이후 첫 영입이다. 오니시워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9년간 233경기 35골 32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다만 2024-25시즌에는 리그 8경기, 포칼컵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커리어 초창기엔 잘츠부르크 2부 팀에서 뛴 적도 있다. 펩 레인더스 감독은 “오니시워의 합류로 전방에 무게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잘츠부르크는 리그 페이즈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32위(승점 3)에 머물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공격수 카림 코나테가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하면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된다. 리그도, 챔스도 안 풀리는 잘츠부르크다.

전적

두 팀 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드리드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잘츠부르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마드리드가 4승 1무, 잘츠부르크가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