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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2019: 아르헨티나의 고비를 메시가 넘길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30여년 간 계속된 국제 대회 무관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지난 10여 년 이상 리오넬 미시와 같은 최고의 선수는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이후 주요 대회에서 여전히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아르헨티나는 여러 번 우승에 이를 뻔했다. 이들은 2014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했으며, 지난 5번의 코파 아메리카 중 4번 결승에 올랐으며, 그 중 세 번은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과거의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2019 배당에 있어 여전히 주요 우승 후보 중 하나이다.

메시가 그의 고국을 국제 대회 우승에 이르게 할 수 있을까? 여기에 올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기회를 만들거나 깨뜨릴 세 개의 핵심 요소들이 있다.

명의 리오넬

아르헨티나는 2017년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영입하며 눈에 띄게 감독진에 변화를 주었다. 이 체격이 작은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은 특히 국제 대회에서 전술적인 총명함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는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의 임기는 그리 좋지 못했다. 계속해서 체계를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팀, 특히 리오넬 메시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찾지 못했고,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그의 전임자들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보인 메시의 능력을 국가대표팀에 옮겨오는 완벽한 답을 찾지는 못했기에 이러한 실패를 삼파올리 감독만 겪은 것은 아니었다.

이 무거운 짐은 이제 또 한 명의 리오넬, 즉 새로운 아르헨티나 감독인 리오넬 스칼로니에게 지워져 있다. 41세의 이 감독은 사실상 감독 수행 경험이 없이 아르헨티나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그는 세비야와 아르헨티나에서 3년 동안 삼파올리를 보조했으며, 삼파올리가 경질되었을 때 6경기에서 감독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써의 첫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SBOBET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개최국 브라질 다음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배당은 5.00을 보이고 있다.

경험이 많은 감독들이 이미 실패한 상황에서 아직 경험이 없는 스칼로니 감독은 어떻게 해서든 지난 몇 년 동안 찾지 못한 아르헨티나의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감독인 리오넬 스칼로니가 리오넬 메시의 감독이 된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리오넬 스칼로니가 코파 아메리카 2019에 출전할 아르헨티나 선수 명단을 말한 뒤 언론과 취재하고 있다.

수비와 중원의 새로운 얼굴들

지난 주 코파 아메리카 2019의 빅 뉴스 중 하나는 스칼로니 감독의 선수단 23명이었는데, 확실히 한두 사람에게는 의아했을 것이다.

스칼로니는 메시, 세르히오 아게로, 앙헬 디 마리아, 파올로 디발라 등 유명한 선수들을 다수 포함시켰지만, 그는 또한 특히 수비와 중원에 새로운 얼굴을 대거 포함하고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이제 아르헨티나의 수비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에베르 바네가가 빠진 상황에서 라인업의 핵심에는 중원을 지배할 수 있는 검증된 선수가 확실히 부족할 것이다.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지오반니 로 셀소와 같은 선수들이 경기장 가운데를 차지할 수 있게 도와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작년 러시아에서 이 팀이 얼마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부족은 스칼로니가 각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압박을 키운다. 그렇지만 이 제한적인 기록만으로 그가 상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수비와 미드필더를 성공적으로 최고의 위치에 놓을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메시는 모든 것의 중심에 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같이 단순히 메시가 우승을 하지 못했기에 국가대표팀을 망쳐 놓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하며 몇몇 주요 대회의 결승전에 진출시킨 계기가 되었다.

승부차기에서 불운한 것만 아니었다면 아르헨티나는 지난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중 적어도 한 번은 우승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만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꽤 정당한 비판이다. 특히 이들의 최근 월드컵은 이를 명백히 보여주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팀을 둘러싼 큰 문제는 스칼로니 감독이 메시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아게로에게 가장 잘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하지만 스칼로니 감독이 이 힘든 과제를 잘 해내지 못할지라도 메시는 이 대회의 결승전까지 팀을 이끄는 데에 충분히 잘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어떻게든 이 주축 선수를 중심으로 이상적인 시스템을 수립할 방법을 찾는다면, 올해는 이들이 이 대회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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