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베네수엘라의 목표가 눈앞에 있다

볼리비아 vs 베네수엘라

코파 아메리카의 본선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A조의 상위 두 팀이 진출하게 될 것 같다.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지만,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는 반면 볼리비아는 3패를 피하려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피파 세계랭킹 33위로 세르비아와 아이슬란드를 앞서고 있으며 볼리비아보다 29위나 높은 자리에 올라 있다. 그리고 이들은 경기 예측을 뒤집고 두 번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어냈다.

볼리비아는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 경험이 많은 페루를 상대하며 힘겹게 시작했지만, 승점을 얻지 못하는 것은 이들이 그리 반갑지 않은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대회에서 탈락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쟁점

볼리비아는 흐름을 잃었다.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의 팀은 좋지 않은 모습으로 대회를 시작했지만, 이들은 반전을 기할 수 있다는 큰 희망을 안고 대회에 임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지 못했다.

브라질과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볼리비아는 화요일 밤 페루에 1-3으로 패한 경기에서 후반전에 다시 한 번 무너졌다. 비예가스 감독은 브라질 전이 끝난 뒤 선수들을 옹호했지만 두 경기에서 모두 3점을 내주고 후반전에만 다섯 골을 허용한 것은 그의 팀이 힘을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배당은 베네수엘라의 승리를 점치고 있으며 볼리비아의 현 상태를 감안할 때 이를 반박하기는 어렵다. 유일하게 좋은 점은 마르셀로 마르틴스가 페루를 상대로 앞서나가게 한 점수를 얻은 것인데, 이 즐거움은 페루가 강하게 반격하며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마르틴스의 페널티킥은 그의 국가대표 18번째 득점이었으며, 볼리비아의 다득점 1위에 오르는 데에는 두 골만 남겨두고 있다.

마르셀로 마르틴스가 볼리비아의 코파 아메리카 2019 첫 승리를 도울 수 있을까? — 마르셀로 마르틴스가 페루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선수들과 기뻐한다.

현실적으로 마르틴스는 볼리비아 선수 중 유일하게 득점할 수 있는 선수이지만, 큰 승리는 이들에게 최고 세 팀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밖에 주지 못한다.

이것은 극적인 반전이 필요할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VAR을 좋아한다.

라파엘 두다멜 감독의 팀은 수요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또 한 번의 열정 넘치는 활약을 했고, 용감한 수비로 대회 우승후보를 좌절시켰다. 이 결과는 지금까지 가장 큰 코파 아메리카 2019 뉴스였지만 베네수엘라는 브라질의 세 골을 지워버리기 위해 VAR의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다.

티테 감독의 브라질은 볼리빙ㅏ와의 전반전으로 인해 경기가 끝난 뒤 야유를 받았는데, 이는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라기보다는 경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스타 가브리엘 제수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은 모두 VAR에 의해 취소되었고 홈 팀은 필리페 쿠티뉴가 근거리에서 날린 슛으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VAR은 다시 한 번 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피르미누의 손이 닿았다고 결정했다.

브라질이 스무 번이나 득점 시도를 했지만 이를 막아낸 베네수엘라의 골키퍼 윌커 파리네스 역시 신뢰받을 만하다.

이들은 두 경기에서 용감하게 수비했지만 두 번의 0-0 무승부 이후 가장 큰 문제는 베네수엘라가 이번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수비진을 뚫을 수 있는지 여부이다. 이들인 대회 직전 미국에 3-0 승리를 거두었기에 득점할 수는 있다. 살로몬 론돈은 베네수엘라의 최고 공격수다. 그는 75번의 출전에서 24골을 넣었으며, 궁지에 몰린 볼리비아의 수비를 상대로 득점 기회를 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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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opa America

전적

베네수엘라는 볼리비아와 2003년 이후 열린 14번의 맞대결 중 6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볼리비아는 4승, 그리고 4번의 무승부가 있었다.

2016년에 열린 최근 맞대결에서 베네수엘라는 5-0 완승을 거두었고, 이 결과가 반복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볼리비아가 2019년 9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끝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최근 5경기 연패했다.

두 팀 모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볼리비아의 최고 기록은 1997년으로 준결승에 그쳤고, 베네수엘라는 2011년 준결승에 올랐다. 이 기록을 반복하는 것은 베네수엘라가 야심차게 바라고 있는 것이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볼리비아는 고국으로 돌아가 재정비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