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 전에서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까?

잉글랜드 vs 슬로바키아

잉글랜드는 C조 1위를 차지하면서 토너먼트에 진출했음에도 유로 2024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팀들 중 하나였다.

개막전에서 세르비아에 1-0으로 승리한 잉글랜드는 덴마크(1-1)와 슬로베니아(0-0)에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들이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가 모두 긍정적인 유로 2024 성적을 만들지 못한 덕분이었다.

그런데도, 잉글랜드는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와 같이 다른 대진에 속한 강팀들을 상대하지 않아도 되기에 결승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일요일에 잉글랜드는 여러모로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어쩌면 이길 수도 있는 슬로바이카을 상대로 벨틴스 아레나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쟁점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 전술은 여전히 걱정이다

분데스리가 골든 부트를 수상한 해리 케인, 라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주드 벨링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필 포든이 포함된 세계적 수준의 선수단을 뽐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유로에서 단 2골만 넣는 데에 그쳤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잉글랜드 팬 대부분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고민이 그리 어렵지 않기를 바라는데, 핵심 선수들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 밖에서 경기하는 이상한 전술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리버풀의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세르비아와 덴마크 전에서 미드필더로 나섰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이트백 키어런 트리피어는 왼쪽에서 어색해 보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필 포든도 윙에 배치했는데, 그는 타고난 공격형 미드필더나 10번 자리가 어울린다.

하지만 포든이 셋째의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귀국한 가운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슬로바키아 전에서 전술적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

포든의 공백은 앤서니 고든이나 콜 팔머가 주전으로 선보이게 만들 수 있는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중원에서 코너 갤러거를 대신해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코비 마이누를 주전으로 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베테랑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슬로베키아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를 넘어서기 위해 온드레이 두다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의존할 것이다. — 슬로바키아의 온드레이 두다가 루마니아 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이반 슈란츠가 이미 두 골을 넣으면서 유로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베테랑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다면 슬로바키아는 더 멀리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온드레이 두다는 어제 루마니아 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는데, 24분에 슬로바키아가 1-0으로 앞서게 했다. 만약 13분 뒤 라즈반 마린의 동점골이 아니었다면 슬로바키아는 쉽게 E조 선두로 올라섰을 것이다.

그의 골 외에도 엘라스 베로나의 이 미드필더는 중요한 그라운드 위와 제공권 다툼에서도 승리했는데, 두 번의 걷어내기와 두 번의 중요한 태클에 기여했다.

경험은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의 선수들에게 문제가 아닌데, 두다 외에도 밀란 슈크리니아르,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유라이 쿠카와 같은 선수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전적

잉글랜드는 이번 일요일 경기에 앞서, 모든 대회에서 슬로바키아와 치른 6경기에서 무패 중이다.

이들의 마지막 맞대결은 2017년 9월 2018 월드컵 예선전으로 잉글랜드가 2-1로 승리했다. 에릭다이어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득점하면서 경기 3분에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로 인한 1-0 격차를 뒤집었다.

지난 번 두 팀이 맞붙은 것은 유로였는데, 슬로바키아가 2016년 6월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를 무득점 무승부로 저지했다. 두 팀 모두 1승점을 얻었기에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는 웨일스와 함께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앞선 유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1966 월드컵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반면 슬로바키아는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체코슬로바키아였을 때 유로 1976에서 우승했다.

베팅 팁

잉글랜드가 지금까지 저조한 활약을 보였음에도 SBOTOP 유로 2024 배당은 당연히 잉글랜드에 기울어 있다. 잉글랜드의 승리는 1.39를 보이며, 슬로바키아는 8.40으로 크게 뒤쳐진다. 그리고 무승부는 4.24의 배당을 보인다.

위의 추천 베팅은 아마도 가장 안전한 선택지일 것인데, 고득점이든 저득점이든 잉글랜드가 이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의 최근 경기들 대문에 일요일에 저득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대안 베팅으로 제시하는 1-0의 점수는 4.68, 언더 2.00은 2.38, 총 0-1골은 2.85로 매력적인 배당을 보인다. 한편, 슬로베키아가 의외로 승리를 가로챌 수 있다면, 1-0의 점수가 유력한데 이는 현실과 크게 멀지 않다. 여기에는 16.50의 상당한 배당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