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스페인 vs 프랑스… 이 경기가 변화의 신호탄일까?

스페인 vs 프랑스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이제 유로 2024 4강으로 진입했으며, 개최국 독일이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완파한 것이 어제 일 같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스페인은 지금까지 지켜볼 만한 팀이었고 연장전에서 독일을 2-1로 꺾으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디디에 데샹 감독의 프랑스는 좋은 기량의 포르투갈과 120분 동안 무득점 경기를 펼친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 경기는 매력적이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 전 기대했던 것처럼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프랑스는 지난 10년 동안 유럽 최고의 팀이었고, 일련의 재능 있는 공격수들로 자연스럽고 때로는 무모한 축구를 펼쳤다.

반면, 스페인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활금기에 도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과도기에 실용적인 방식으로 경기를 해 왔다.

이 대회에서 스페인은 11득점을 하는 동안 단 2실점에 그쳤는데, 프랑스는 유로 2024 하이라이트가 압도적으로 부족했고 5경기 중 정규시간에 승리한 것은 2경기에 불과했다.

그리고 프랑스는 아직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있는데, 두 개의 자책골과 페널티킥 하나만으로 3골을 기록 중이다.

나는 프랑스가 기세를 올리며 포르투갈 전에서 압박이 큰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그리고 스페인이 훌륭한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화요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두 팀이 맞붙을 때 프랑스가 무너지고 스페인이 계속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다.

쟁점

스페인은 자기 스타일과 강인함을 갖추고 있다

유로 2024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이 분명한 스페인은 간신히 결과를 내는 답답한 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났고, 니코 윌리엄스와 라민 야말과 같은 선수들이 수비를 헤집으면서 이들은 멋진 스타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싸울 용기가 있는데,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국을 상대로 결사항전한 8강전에서 이를 잘 보여주었다. 소란스러운 독일 관중 앞에서 스페인은 후반에 승리를 향해 파고들었는데, 미켈 메리노가 다니 올모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시키며 연장전 후반에 득점했다.

파비안 루이즈는 대회 2골을 기록 중이며 올모는 독일에 승리한 뒤 MOM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젊고 활발한 윙어들과 함께 노련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는 화려한 공격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는 쿼터백 역할에서 전방위적인 활약을 하고 있으며, 우나이 시몬은 뛰어는 최종 수비수이자 민첩한 골키퍼로 발밑과 공중전에서 좋은 선수다. 하지만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다니 카르바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그는 격렬한 경기에서 후반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총 15개의 카드를 누적했다.

승부차기 성공은 프랑스에게 촉매가 될 수 있다

데샹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와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의 팀이 오픈 플레이에서 골을 왜 만들지 못하는지 의문을 품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결 같은 은골로 캉테가 지키는 대회 최고의 수비진이 있기에 프랑스는 어떻게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기세가 좋던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것은 자신감을 줄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는 여전히 이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테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의 유로 2024 8강 포르투갈 전에서 승부차기 결승골을 넣었다. — 테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의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금요일 8강전에 앞서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꺾고 1998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주요 대회의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26년은 부담을 짊어지기에 긴 기간이었으며, 프랑스의 선수 5명은 모두 포르투갈이 마찬가지로 무자비한 방법으로 슬로베니아를 꺾은 16강에서 영웅이었던 포르투갈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를 이기기 위해 용기를 냈다. 테오 에르난데스는 5번째 슛을 성공시켰을 때 확실히 안심할 수 있었고, 프랑스의 셀러브레이션이 시작되었다.

음바페는 아직 원했던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의 주장은 오스트리아 전에서 코가 부러졌고 포르투갈과의 승부차기에서는 이미 교체된 뒤였다. 그렇기에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기에 앞서 스페인을 상대로 증명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전적

7승 5패로 프랑스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우세하며, 이들은 가장 최근 맞붙었던 2021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최근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 프랑스는 3승 3무인데 반해 이들은 6연승을 기록 중이다.

베팅 팁

대회 시작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유로 2024 배당은 스페인에게 급격하게 기울어지고 있는데, 준결승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든 활약 덕분이었다. 반면 프랑스는 아직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SBOTOP 배당은 이들이 약체로 이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며 2.86의 배당을 보인다.

2.45의 스페인은 자신감에 차 있지만 데샹 감독의 팀은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면서 경기가 계속될수록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승부차기 승리는 이들의 족쇄를 풀어줄 것이다. 가장 가능성 있는 점수는 정규시간 1-1 무승부기에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떤 방향이든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며, 이 경기의 승자는 6월 14일 결승전에서 유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