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vs 포항
제주 유나이티드가 3월 30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24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제주의 열세였다. 제주는 서울 원정에서 주장 임채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부진 끝에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제주는 개막 3경기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홈에서 ‘우승 후보’ 광주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정재희가 극장골로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쟁점
‘임채민 퇴장’ 졸전 끝 패배 제주, 부침 최소화가 ‘관건’
제주는 지난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에 0-2로 패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서울을 압박한 제주는 전반 14분 한종무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9분 뒤에는 기성용에게 중거리포까지 얻어맞았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헤이스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임채민이 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등 불운이 이어지며 그대로 무릎 꿇었다.
이날 제주는 공수 조화가 인상적이었던 2라운드 대전전과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울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고, 측면 수비는 사실상 공백 상태였다. 후반전 ‘주포’ 헤이스가 합류하면서 공격은 조금 나아졌지만, 수비는 여전히 위태위태했다. 김학범 감독은 “첫 번째 페널티킥이 나와서 어려운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며 “가라앉히고 경기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1년간 이어지는 시즌에서 부침은 어떤 팀도 피할 수 없다. 문제는 부침의 주기가 너무 짧다는 것이다. 퐁당퐁당 경기력이 지속된다면 올해도 ‘강등권 다툼’을 벌어야 할지 모른다.
“명장 보내고, 명장 왔네” 2연승 포항, 익숙한 ‘강팀의 향기’
포항은 지난 17일 홈에서 열린 2024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말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연승이다. 전반 광주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근소한 우세를 점해간 포항은 전반 45분 황인재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기며 후반을 맞았다. 그러나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후반 추가 시간, 이호재의 헤더를 받은 정재희가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겼지만 출혈도 큰 경기였다. 후반 초반 한찬희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고, 홍윤상도 몸에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날 포항이 돌풍의 광주를 꺾을 수 있었던 건 박태하 감독의 지략 덕분이었다. 콤팩트한 수비로 광주 특유의 패스워크와 공간 활용 능력을 차단, 광주를 유효 슈팅 2개로 틀어막았다. 박 감독은 “축구는 공간 싸움”이라며 “광주의 공간을 분명히 발생시킬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포항은 올 시즌 ‘명장’ 김기동 감독을 서울로 떠나보냈다. 그런데 명장을 보냈더니, 또 다른 명장이 온 것 같다.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인 광주를 잡았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포항의 올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14승 8무 11패로 제주가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도 제주가 3승 2패로 우세하다. 제주의 최근 홈 5경기(이하 FA컵, ACL 일정 포함)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포항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무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제주가 1승 2무 2패, 포항이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팁
현재 배당은 1×2(승무패) 기준 제주 2.38, 무승부 3.10, 포항 2.79로 제주의 우승을 예상하는 여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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