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전북
포항 스틸러스가 5월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24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에는 3승 1무로 포항의 완벽한 우세였다. 포항은 춘천 원정에서 정재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강원을 2점 차로 완파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포항은 개막전 패배 이후 9경기(6승 3무)째 패배가 없다. 전북은 원정에서 인천에 3점 차로 완패했다. 박원재 감독 대행 체제에서 이어온 무패 행진도 3경기(2승 1무)에서 멈췄다.
쟁점
정재희 맹활약에 ‘행복한 고민’ 빠진 박태하 감독
포항은 지난 1일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4-2로 꺾었다. 이날 포항은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뒤 복귀한 홍윤상, 김동진과 교체 자원으로 투입됐던 정재희를 선발로 내세우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홈 팀 강원(63%)에 점유율(37%)은 밀렸지만 슈팅 4개 중 1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밀도 높은 축구를 선보인 포항은 후반 선제골의 주인공 정재희가 집중력을 발휘, 두 골을 추가하며 강원에 완벽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로테이션 속 승리’와 ‘체력 비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경기였다. 정재희는 지난달 2일 수원FC전 이후 한 달 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는데, 붙박이 주전 같은 능숙한 플레이로 포항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재희가 강원전 전까지 넣은 4골은 모두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터뜨린 것이었다. 선발 기회를 얻자마자 ‘해트트릭’으로 화답한 셈이다. 박태하 감독은 정재희에 대해 “후반에 들어가도 아무 일 없이 팀을 위해 희생해준다. 그리곤 결과까지 만들어낸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젊은 피들의 활약은 감독이 가용할 수 있는 스쿼드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반길 일이다. 게다가 결과까지 좋으니 더할 나위가 없다. 박태하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최소 실점 1위 -> 최다 실점 2위’ 1년 만에 180도 바뀐 전북 수비
전북은 지난 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송민규, 전병관 등 발빠른 선수들을 앞세워 인천의 위험 지역을 공략한 전북은 그러나 마무리가 안 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19분 페널티킥(PK) 선언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번복되며 아쉬움을 삼킨 전북은 4분 후 델브리지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뒤 이재익의 퇴장으로 떠안게 된 수적 열세 속에 후반 45분, 51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리그 두 번째로 수비가 허약한 팀이다. 10경기에서 18실점, 경기당 무려 1.8골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10년 만에 무관에 그쳤던 지난 시즌에도 광주와 최소 실점 1위를 지켰던 전북이기에 지금 상황은 매우 당혹스럽다. 홍정호, 박진섭, 김태환 등 주전 선수들이 이탈해있다는 ‘참작’ 요소가 있지만 어느 스포츠 팀이든 시즌 중 완전체를 유지하는 기간은 길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핑계에 가깝다.
위안거리라면 공격이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는 5경기 4득점에 그쳤으나, 박 대행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5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다. 공격만큼 수비도 빠르게 안정을 찾아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3승 9무 18패로 포항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포항이 앞서고 있다. 포항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무로 상승세다. 전북의 최근 원정 5경기(이하 ACL 일정 포함)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포항이 3승 2무, 전북이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2(승무패) 기준 포항 2.44, 무승부 3.09, 전북 2.71로 포항의 우승을 점치는 여론이 더 우세하다.
별 () 의 갯수가 의미하는 바: | |||
---|---|---|---|
= €20 (매우 확신) | = €10 (확신) | = €5 (약간 확신) |
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
더 많은 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