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vs 울산
성남FC가 10월 24일 탄천 종합경기장에서 울산 현대 축구단과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성남은 리그 11위(34점)로 파이널 B에서 강등권 싸움이 확정된 상태다. 마지막 제주 원정에서 김경재의 극장골에 역전패를 당하며 실낱 같은 희망마저 꺾였다.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전에서 포항에 패하며 2년 연속 ACL 승리가 좌절됐다.
쟁점
리그 득점 꼴찌 성남… 마지막 경기 ‘닥공’ 예고
성남은 지난 3일 제주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 제주 수비수 김경재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강원전 승리 이후 5일 만의 패배다. 이날 성남은 전반 9분 제르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6분 이종성이 수비 라인에 침투해 과감한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가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 90분 김경재의 오른발 슛에 무너지고 말았다.
성남은 시즌 내내 ‘골잡이’ 부재에 시달렸다. 뮬리치를 제외하고 마땅한 득점원 없이 2021년을 버텼다. 실제로 성남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득점 수가 적은 팀이다. 32경기에서 28골을 넣었다. 경기당 채 1골도 안 되는 수치다. 김 감독은 지난해 성남에 부임하며 ‘공격 축구’ 부활을 다짐했다. 그러나 얇은 스쿼드를 전술로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성남이 2년간 ‘수비 축구’에 매진한 근본적 이유다.
성남은 마지막 경기에서 ‘닥공’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3주 휴식기 동안 부족한 부분을 메워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쉽진 않겠으나, 그렇다고 지레 포기할 것도 아니다.
ACL 2연패 좌절 울산… ‘체력’과 ‘멘털’ 수습이 관건
울산은 지난 20일 ACL 준결승전에서 포항에 승부차기 끝에 4-5로 무릎 꿇으며 연패 달성이 좌절됐다. ‘동해안 더비’로 유명한 오랜 지역 라이벌이자, 만날 때마다 불꽃이 튀었던 포항에 내준 경기였기에 충격과 후유증은 더 컸다. 울산은 후반 22분 원두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에 포항과 맞섰다. 연장전까지 잘 버텼지만, 승부차기가 문제였다. 불투이스의 실축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울산은 2019·2020년에도 뒷심 부족으로 리그 승리를 놓쳤다. 2019년엔 포항에 1-4로 대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0년에는 전북에 덜미를 잡혔다. 올해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2위 전북에 1점차로 쫓기고 있다. 리그 우승은 파이널 A(34~38라운드) 순위를 합산해 결정된다. 하지만 매년 결과가 안 좋았기에 1위임에도 울산은 ‘언더 독’으로 분류된다.
울산은 ACL 준결승전 패배로 내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ACL, 대표팀 차출 등으로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제기된다. 또 원두재, 불투이스 등 포항전 패전 주역의 멘털 관리도 시급하다. 홍명보 감독은 “빨리 팀을 추슬러서 리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은 고작 4일 뿐이다. 울산에는 올해 가을도 ‘잔인한 계절’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7승 36분 43패로 울산이 근소하게 앞선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선 1승 1무로 울산이 웃었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7승 2무 1패로 울산의 압도적 우세다. 성남의 최근 5경기 홈 경기 성적은 2승 3무로 나쁘지 않다. 울산도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좋다.
베팅 팁
성남FC vs 울산 현대 축구단 | 1X2 울산 현대 축구단 @ 1.85 | |
10월 24일 15:0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성남 4.10, 무승부 3.35, 울산 1.85로 울산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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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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