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무승 탈출’ 맨시티, 웨스트햄 상대로 반등 시동 건다

맨체스터 시티 vs 웨스트햄

맨체스터 시티가 1월 5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레스터 시티를 2점 차로 제압하며 리그 5위(승점 31)를 지켰다. 사비뉴, 엘링 홀란의 연속골로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웨스트햄은 홈에서 리버풀에 5점 차로 대패하며 리그 13위(승점 23)에 머물렀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선수단의 자신감에 큰 타격을 입혔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쟁점

‘5경기 무승’ 맨시티, 레스터 원정서 값진 승리

맨시티는 지난달 29일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EPL 19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1분 필 포든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사비뉴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한 맨시티는 후반 29분 사비뉴의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은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침묵에서 벗어났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 부진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월 말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리그 5위까지 추락했지만,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다만 올 시즌 30득점 26실점으로 예년답지 않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그래도 맨시티는 맨시티다. 최근 부진 속에도 안방에선 5승 2무 2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후반기마다 대단한 승수 쌓기 페이스를 보여줬다. 남은 19경기에서 기적을 노리는 맨시티다.

‘5골 차 대패’ 웨스트햄, 수비 불안 속 맨시티 원정길

웨스트햄은 지난 30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9라운드 리버풀 FC과의 홈 경기에서 0-5로 참패했다. 전반 30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웨스트햄은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디오고 조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무너졌다. 특히 디아스와 알렉산더-아놀드의 골은 굴절에 의한 실점이라 더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웨스트햄은 리그 13위(6승 5무 8패, 승점 23)를 지켰지만, 득실차가 -15점(23득점 35실점)까지 벌어졌다.

웨스트햄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리버풀전 대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이런 경기들에서 더 가까이 머물기 위해 많은 것을 배우고, 앞을 내다보며 개선해야 한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웨스트햄은 원정에서 3승 3무 3패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3득점 30실점으로 수비 불안이 심각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장 재로드 보웬이 리버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맨시티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웨스트햄은 맨시티와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부임 이후 점유율 중심의 플레이와 빠른 역습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로테페기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64승 20무 37패로 맨시티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5승으로 맨시티가 크게 앞서고 있다. 맨시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웨스트햄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맨시티가 1승 1무 3패, 웨스트햄이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