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올드 트래포드에는 승점과 자존심이 걸려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스널

프리미어리그의 두 거물이 일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붙는데, 다르지만 중요성은 못지않은 동기를 갖고 있다.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이 희망을 살려가기 위해서는 3승점이 필수적이다. 홈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승점보다 자존심이 필요한데,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우울한 공휴일 월요일을 보냈기 때문이다.

지난 30년 동안 어떤 맞대결보다도 재미있는 축구의 표본인 경기로, 우리는 이번 주말에도 더 많은 프리미어리그 2024 하이라이트를 기대할 수 있을까?

쟁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말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희망을 꺾을 수 있을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패한 뒤 낙담하고 있다.

이제 많은 사람이 원정 팀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겠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먼저, 맨유 팬들은 시즌 끝에서 두 번째 홈 경기에서 성과를 내려 하며 여러 핵심 선수들이 복귀할 수 있다.

확실히, 현 시점에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는 주전 명단으로 복귀하기에 충분히 건강할 것이다.

래쉬포드는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지난 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6골에 관여했는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실, 아스널 전 10골 관여(6골 4도움)은 프리미어리그 단일 팀 상대로 그의 최고 성적이다.

물론, 맨유의 복귀 선수가 가장 필요한 곳은 수비다.

팰리스 전에서는 라이트백이 레프트백을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가 센터백으로 나섰다. 그리고 다른 센터백이 부상으로 인해 몇 달 만에 첫 주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돌아온다.

둘째로, 우승 희망을 계속 이어가려면 3승점을 모두 따내고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아스널을 향한 압박은 굉장히 확고하다.

지난 본머스 전에서 이들의 3-0 승리는 우승 경쟁에 필수적인 3인방에게서 나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데클란 라이스가 뛰어났고, 주장 마틴 외데가르드는 굉장한 운영 능력을 보였다. 카이 하베르츠는 매끄러운 터치와 움직임, 그리고 지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하에서 이들의 성장세는 이번 주 이탈리아 출신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새 계약을 체결하도록 설득한 핵심 요인이었을 것이다.

이들의 현재 순위는 상대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독려하기도 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위치는 팰리스 전에서 상당한 위협을 받았지만 온전한 건강 상태의 팀과 함께 그는 아르테타 감독이 북런던에서 가진 시간만큼 팀을 발전시키고 있다.

경기가 시작할 때쯤이면 아스널은 1승점 차이로 뒤쳐지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풀럼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만약 이 경기가 경기력에 따라 치러진다면 원정 팀이 우세하겠지만, 축구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그리고 만약 맨유에 몇몇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엄청난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적

두 팀은 총 240번 맞붙었다. 맨유는 101승, 아스널은 88승, 그리고 50경기는 무승부였다.

현 상태에서 맨유가 최근 11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지만, 이 두 경기는 모두 지난 두 시즌 동안 치러진 바로 이 맞대결이었다.

지난 시즌 3-1 홈 승리에서는 앤서니가 데뷔골을 넣었으며 이후 래쉬포드가 빠르게 2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그 전 시즌에 맨유는 3-2 홈 승리를 거두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넣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다른 한 골을 넣으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떠나고 랄프 랑닉 임시감독이 부임하기 전 마이클 캐릭이 지휘한 세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였다.

아스널은 에밀 스미스 로우와 외데가르드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맨유 원정 경기에서 18번 패했는데, 다른 어떤 팀을 상대했던 것보다도 많은 숫자였다.

실제로, 아스널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최근 16경기에서 단 한 번만 승리했는데, 2020년 11월 1-0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