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1-0 나폴리
인터밀란이 세리에A 시즌에서 세 번째 패배를 안겨줌에 따라 2위의 나폴리에게 크리스마스 이후의 경기는 마음처럼 풀리지 않게 되었다.
아탈란타 전 유벤투스의 충걱적인 2-2 무승부에 이어 나폴리는 유벤투스의 리그 정상 자리를 빼앗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산 시로에서 팽팽한 접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많은 논란을 부르는 경기를 치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팀에게 더욱 절망적인 것은 이들은 추가시간에 패배를 했고 칼리두 쿨리발리와 로렌조 인시녜에게 두 개의 레드카드가 나오면서 9명으로 경기를 끝냈다는 것이었다.
경기 하이라이트
비록 나폴리가 패배했지만 인종주의로 점철된 경기에서 가장 크게 패한 것은 이탈리아 축구 그 자체였다.
추가시간에 나온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득점은 인터밀란이 90분 동안의 무득점 이후 혈기왕성한 나폴리에게서 승기를 빼앗는 데는 충분했다. 하지만 세리에A 2018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악한 줄거리는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경기 도중에 겪은 인종차별에 대한 주장이었다.
경기 시작 후 81분에 쿨리발리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지만, 이미 산 시로에 모인 관중들로부터 가차없는 인종차별 발언을 받은 뒤였다. 이 27살의 수비수는 경기 내내 원숭이를 외치는 구호를 받아야 했으며, 그가 경기장을 나설 때에도 이어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어필했지만 그들의 탄원은 묵살되고 경기가 속개되었다.
“다음 번에는 우리가 지는 한이 있더라도 경기를 중단하고 밖으로 나갈 것이다. 나는 쿨리발리를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경기 중단을 세 번이나 요구했기에 기분이 좋지 않다.” 라고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에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비난의 대상이 된 선수는 교육을 받은 축구선수였고, 초조했다. 우늘 일어난 일은 우리 뿐만이 아니고 이탈리아 축구계에도 좋지 않은 일이다.”
분명, 인터밀란은 선수의 숫적 우세를 이용하여 경기를 지배했다. 또한 안첼로티가 말한 바와 같이 “쿨리발리의 퇴장은 인원이 10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마르티네즈는 후반 91분에 15야드 거리에서 쉽게 득점을 했고, 이것은 나폴리가 수비 진영으로 돌아올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대문에 모든 것이 끝났음을 의미했다.
인시녜가 케이타 발데와 언쟁을 한 뒤 바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 역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이 사건을 돌려보면 케이타가 인시녜의 귀를 잡아당겼기 때문에 논란의 시작점이 인터밀란 선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지표
SBOBET의 세리에A 배당률이 시사한 바와 같이 이 경기는 굉장히 치열했고 득점 없이 끝날 뻔했으며, 이는 두 구단이 거의 유사한 통계를 보여준다는 사실에 의해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나폴리는 51%의 공 점유율을 보였고, 양 팀은 각각 9개의 유효슈팅을 했다. 인터밀란은 득점이 가능할 때에 5개의 슈팅을 하며 원정팀의 4개에 앞설 수 있었다. (마르티네즈의 아주 늦은 득점으로 인한 차이)
두 구단 모두 이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마우로 이카르디의 산 시로의 모든 관중을 흥분시킬 뻔한 득점에 가까운 첫 슈팅이었다.
이카르디는 킥오프 때 공을 잡았고 나폴리의 골키퍼 알렉스 메레가 자리를 벗어났다는 것을 알아채자마자 재빨리 공을 찼다. 불행히도 이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았고, 원정팀은 당혹스러운 출발을 할 뻔했던 위기에서 살아났다.
또한, 만약 이 득점이 성공했다면 모든 유럽리그에서 가장 이른 득점이 되었을 것이다.
다음 일정
나폴리가 경기 중에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최고 리그는 나폴리의 불만을 반드시 조사해야 하며, 리그 차원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처분이 있을 수 있다.
어쨌든, 박싱데이의 패배 이후 나폴리는 지난 5일 동안 1승(로마 전) 1무를 기록한 유벤투스에 9승점 차이로 뒤져 있다. 또한 인터밀란에는 오직 5승점 앞서 있다.
안첼로티 감독의 팀은 새해가 되기 전 18위의 볼로냐를 상대한다. 그 뒤 그토록 원했던 휴식을 취하고 3주 후 코파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사수올로 전에 나선다.
한편, 인터밀란은 4연속 무패를 이번 주말 엠폴리 전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선수들에게는 윈터 브레이크 전에 이 탄력을 유지할 기회가 되며, 그들이 선두에서 더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이겨야 하는 더 큰 동기를 부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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