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33년 만에 첫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2-23 시즌에 가장 매력적인 이야기 중 하나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당시 나폴리 거리는 항상 충성심 기득했던 팬들로 가득했는데, 이들은 이 우승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하지만 이 성취감은 잠깐에 불과했으며, 이제 2023-24 시즌을 바라보는 지금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
지금 가장 큰 의문은 이들이 성과를 반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한 것인데, 큰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
세리에A 2023 배당은 나폴리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SBOTOP은 그 이유 세 가지를 살펴볼 것이다.
라이벌 팀들이 스타 선수를 데려간다
나폴리의 스쿠데토는 경기장 위에서 활약한 스타들 덕분이 큰데, 해외 팀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 데려가려 할 정도로 충분히 이들을 인정하고 있다.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는 나폴리 최고의 세 선수였는데, 그렇기에 이적설에 관한 세리에A 2023 업데이트에 이들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시멘은 카포카논니에레를 차지한 첫 아프리카 선수이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이 상과 스쿠데토를 함께 가져간 선수가 되었따. 모든 대회에서 그는 31골 4도움을 기록했기에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팀이 오시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적어도 1억 5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그의 영입 금액은 이들에게 너무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가 다시 같은 성과를 내려 한다는 사실이 더해진다면 오시멘이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시멘의 공격 파트너인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시즌을 보냈고, 올해 최고의 세리에A 선수상도 수상했다.
조지아 출신의 이 윙어는몇 주 전 PSG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관심은 어느 정도 식은 것 같기에 나폴리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그는 2027년까지 나폴리와 계약을 하고 있기에 장기적으로 잔류할 것으로 보이며, 팀은 현재 계약에 더 큰 성과급을 추가해 1년의 추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나폴리의 공격진은 일단 정리되었지만, 수비는 그렇다고 볼 수 없는데 김민재가 곧 독일로 떠나기 때문이다. 이 한국 출신의 센터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는 또 한 명의 영입 대상이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낚아챘고, 그의 방출 조항을 촉발시킬 것이다.
김민재는 2022-23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상을 수상한 첫 아시아 선수였다. 그는 나폴리가 세리에A에서 최저 실점 기록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주었는데, 팀은 37경기에서 단 28실점에 그쳤다.
그의 이적은 수비에 큰 구멍을 남기기 때문에 나폴리는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찾느라 바쁠 것이다.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것은 큰 손실이다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3주 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축구계에서 1년 동안 떠날 것이라는 발표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64세의 감독은 세리에A 역사상 최고령의 나이에 스쿠데토를 차지했지만, 그는 가족을 우선시하기로 결정했다.
나폴리 감독직에 대한 많은 이름들이 오르내렸다. 하지만 결국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임명되었고, 그는 이제 해야 할 일이 많다.
이 프랑스 출신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불화설이 나도는 가운데 4월 알 나스르에서 경질되었는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기에 세리에A에는 익숙하다.
알 나스르에서 그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선수들이 그의 전술에 걸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르시아 감독은 공격수들의 빠른 플레이를 좋아하지만 호날두가 공격을 이끌 때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는 이것을 유지할 수 없었다.
스팔레티 감독의 전술과 비슷했음에도 가르시아 감독의 영입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는데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가르시아 감독은 성공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압박은 받고 있다.
경쟁은 더 치열할 것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스쿠데토는 16경기 무패로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것으로 충분하기는 했지만, 시즌 후반부에 이들의 갑옷에는 흠이 가기 시작했다.
4월 중순에 이들은 하위권인 엘라스 베로나와 살레르니타나에 무승부를 거두었고 득점률도 크게 떨어졌다. 이것은 라이벌 팀들에게 불리하지 않을 것이다.
나폴리가 2023-24 시즌을 긴 연승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상황에서 실수해도 괜찮을 여유는 이전만큼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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