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이튼을 상대로 1-4 승리를 거두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은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몇 년간 우승 경쟁에서 주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맨시티와 보폭을 맞췄고, 총 97승점으로 리버풀은 이번이나 최근 시즌이 아닌 다른 시즌이었다면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두 시즌 동안 198승점을 올린 것은 경이로운 기록이다. 그리고 펩 감독의 팀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6강
리버풀은 3위 첼시에 25승점이나 앞서면서 리그를 마감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첫 시즌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는 부침이 있는 시기였다. ‘사리볼’을 도입하고 시즌에 쾌조의 시작을 한 것은 첼시 팬들을 꿈에 부풀게 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이들은 일관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했고, 크리스마스 이후에 우승 경쟁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사리의 권위에 의심을 던지는 시기도 있었는데,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패할 때 골키퍼 케파가 교체되는 것을 거부했을 때뿐만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4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새해 들어 상위 2팀과 보조를 맞추면서 이번 시즌은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상위 4강 자리에 더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은 성공을 의미한다. 그리고 만약 아스널의 감독 우나이 에메리가 5위를 차지한 데에 이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에게는 매우 기쁜 데뷔 시즌이 될 것이다. 토트넘에게 1승점 뒤진 채로 대회를 마친 것은 아스널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 경기에서 카디프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강등이 확정된 원정팀은 0-2로 승리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빌딩을 해야 하지만, 그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다음 시즌에는 다른 팀이 6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을까? 7, 8, 9위로 끝난 각 구단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울버햄튼은 1부리그 첫 시즌을 훌륭하게 마쳤으며, 푸싱 인터내셔널의 재정적 지원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지휘는 울버햄튼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했다. 만약 새로 부임한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그의 보상금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9위 레스터 시티에게도 가능성은 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의 에버턴에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 있다. 감독의 기량은 뛰어나며 팀은 재능이 있지만 8위에 랭크되어 마무리한 것은 지난 시즌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업적에 비슷한 수준이다.
승격과 강등 팀
하위권에서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없었으며, 허더스필드 타운은 지난 시즌 기적적으로 탈출했던 챔피언십으로 돌아갔고 새로이 승격된 구단들이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2019 배당은 카디프 시티가 초반부터 확실히 강등될 것이라는 데에 기울어져 있었지만, 이들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았고, 오늘 아침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기적을 보여준 크리스 휴튼 감독을 경질한 브라이튼에 단 2승점 뒤진 채로 리그를 마감했다.
많은 비용을 지출한 풀럼에게는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지만, 스콧 파커가 챔피언십에서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징조가 보인다.
다음 시즌에 새로이 합류하는 노리치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큰 꿈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할 것이지만 환상을 꿈꾸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과 더불어 플레이오프 승자들이 합류할 것인 것, 아마도 애스턴 빌라나 리즈가 될 것이다.
골든 부츠
작년 수상자인 모 살라와 팀 동료 사디오 마네, 그리고 마지막 날 번리 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총 22골로 공동 1위에 오른 아스널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합류하며 이번 시즌 골든 부츠는 3파전 양상을 띄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단 한 골 뒤졌지만, 하나의 프리미어리그 메달을 거머쥔 이 맨시티의 공격수는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다. 이런 점으로 본다면 부상으로 시즌을 망치고 이 경쟁에 들지 못한 해리 케인은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
선수 이적
이 엄청난 시즌의 먼지가 아직 가라앉지 않았지만, 이미 소문은 일파만파 형성되고 있다. 첼시의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 벨기에 선수는 15개의 어시스트를 만들며 리그 1위에 올랐으며, 리오넬 메시가 자랑스러워할 웨스트햄 전 엄청난 달리기와 결승골로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2019 하이라이트 중 하나를 만들었다.
스페인 언론에서도 앙드레 고메스가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금부터 8월까지 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리버풀, 토트넘, 첼시,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경기를 할 때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3주 동안 더 많은 극적인 장면들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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