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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로마에게 있어 더 나은 날은 없다

로마 1-1 AC밀란

무승부는 리그 정상을 노리는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결과이다. 하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혼돈의 한 주를 보냈던 로마가 이 순간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 피오렌티나에 7-1의 굴욕적 패배를 당한 뒤 로마는 4위 AC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얻은 것은 이들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세리에A 1승점뿐이었다.

물론, 7실점을 한 뒤에 이 결과는 결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승리였으며,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선수들은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로마는 손해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이번 경기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쟁점이었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 이들의 수를 보면 로마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구단은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고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할 것이다.

AC밀란이 일찍이 공격을 시작했고, 이 공격에서 그들은 리드를 가져왔다. 젠나로 가투소는 좋은 수비를 펼쳤고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눈부신 활약에 크게 의존했다. 전 제노아의 공격수인 크르지초프 피아텍은 2주 전 밀란으로 이적했고, 전반 26분에 득점을 올리며 원정 팀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또 다른 겨울 이적을 완료한 루카스 파케타는 로마의 수비수를 물리치고 좁은 각도에서 피아텍에게 패스를 했다. 폴란드 출신의 공격수는 페데리코 파치오를 제치고 공을 차지했고, 가까운 거리에서 첫 슈팅을 날렸다.

로마는 침착하게 원정팀에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좋은 활약을 했으며, 이 19세의 밀란 골키퍼는 전반전 내내 패트릭 쉬크와 에딘 제코의 슛을 멋지게 막아내며 그를 뚫기 어려움을 증명해냈다.

AC밀란의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최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세리에A 경기에서 AS로마의 승리를 막아내고 있다.
AC밀란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AS로마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다른 10대 선수인 니콜로 자니올로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피아텍의 선취점을 따라잡는 동점골을 터트릴 때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오른쪽에서 릴 카스도르프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는 쉬크에게 패스했다. 23세의 체코 출신 선수는 의도적이었든 아니든 어쨌든 밀란 수비진의 허를 찔렀다.

밀란의 마테오 무사키오는 이 상황에서 분명 흔들렸고, 실수로 돈나룸마에게 공을 보냈다. 이 이탈리아 출신 선수는 앞으로 공을 쳐낼 수밖에 없었고, 자니올로에게 향한 공이 강한 슛으로 네트를 뒤흔들 때 그가 손쓸 도리가 없었다.

로마는 71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돈나룸마가 제코의 헤딩을 세이브하며 다시 한 번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췄고, 이는 산 시로의 관중들을 낙담시켰다.

이들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파케타에 태클을 했을 때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하며 밀란 역시 불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떠한 신호도 나오지 않았고, 파케타는 항의로 인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런!

디에고 락살트는 87분에 교체 투입되어 세리에A 2019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왼쪽 윙으로부터의 공격이 로빈 올센에게 가로막히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주요 지표

경기 전 SBOBET 세리에A 승부 예측은 로마에게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승점 3점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었겠지만, 선수들 외의 그 누구도 비난할 수는 없다.

경기 통계에 따르면 로마는 총 11번의 슈팅을 했으며 이중 9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사실 전반전에만 이들은 6번의 확실한 득점 기회가 있었다.

반면 AC밀란은 6번의 슈팅만을 했으며, 5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 중 2번의 세이브는 결정적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로마에게 긍정적인 점은 자니올로의 발전이었다. 이 19세 미드필더는 3개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1995년 프란체스코 토티 이후 이 기록을 세운 최연소 선수이다.

다음 일정은?

지난 1부 리그 경기에서 나폴리에 무승부를 거둔 밀란은 다음 주에 칼리알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후 두 경기가 예정(아탈란타와의 원정 경기와 엠폴리와의 홈 경기)되어 있으며 이후 라치오와 코파 이탈리아 경기를 치른다.

니콜로 자니올로가 키예보와의 다음 세리에A 경기에서 AS로마의 승리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
AS로마의 니콜로 자니올로가 AC밀란과의 세리에A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반면 로마는 키예보를 맞아 이들의 3경기 연속 무승을 끝내고 싶어할 것이다. 특히 이들은 며칠 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포르투와의 힘든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에 그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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