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LG
두산 베어스가 7월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리그 7월 넷째 주 주말 3연전의 금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5패로 두산의 열세다. 두산은 홈에서 롯데를 3점 차로 꺾고 구단 첫 ’11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마운드가 부진하면 타선이 힘을 내고, 타선이 침묵하면 마운드가 짠물 수비를 펼치며 대기록을 세웠다. LG는 KT에 지며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쟁점
‘약속의 7월’ 지킨 이승엽, 내친김에 2위 자리도 노린다
두산은 지난 25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5로 꺾고 창단 첫 11연승에 성공했다. 1회 말 양의지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놓친 두산은 3회 말 김재환의 시즌 8호 홈런, 호세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4점을 수확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에도 허경환, 김재환, 양석환의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뒷심을 발휘, 7회 2점 등 두산을 끈질지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LG전에는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 자책점(ERA) 2.00으로 호투 중인 알칸타라는 지난 21일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 2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LG를 상대로는 통산 9경기(8선발)에 등판해 2승 6패 ERA 4.50으로 부진했다. 역대 금요일 경기 성적은 15경기(15선발)에서 7승 6패 ERA 3.65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시즌 개막 전 ‘약체’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그때마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믿어달라”며 부정적 시선을 일축했다. 그리고 11연승과 함께 ‘약속의 7월’을 만들며 자신의 말을 지키고 있다.
‘16일간 4경기 4연패’ 우천 취소에 우는 LG, 페이스 찾기 급선무
LG는 지난 25일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에 1-4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 선발 벤자민의 호투에 고전하며 8회까지 안타는 3개에 그친 반면, 삼진은 9개를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LG는 3회 좌익수 방면 2루타와 폭투, 내야 땅볼로 KT에 3점을 내주며 초반부터 스텝이 꼬였다. 벤자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전에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6승 6패 ERA 4.65를 기록하고 있는 켈리는 지난 21일 SSG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5실점하며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통산 두산전 성적은 18경기(18선발)에서 11승 7패 ERA 3.14로 양호하다. 다만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1.32로 다소 높다(1위). 역대 금요일 경기 성적은 28경기(28선발)에서 15승 7패 ERA 2.87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동안 4경기 4연패. 리그 1위 LG의 초라한 최근 성적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우천 취소가 이어지며 보름여를 ‘개점 휴업’ 상태로 보냈다. 문제는 너무 쉬면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승패보다 경기 페이스를 찾는 게 급한 LG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85승 21무 338패로 두산의 우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3패로 두산이 밀리고 있다. 두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L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두산이 5승, LG가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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