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NC
KIA 타이거즈가 6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6월 셋째 주 주말 3연전의 첫째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2승 1패로 KIA의 근소한 우세다. KIA는 빈타 끝에 키움에 영봉패를 당하며 주중 3연전을 패배로 시작했다. 양현종이 모처럼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NC는 두산에 7점 차로 대패하며 연승이 중단됐다.
쟁점
또 ‘1점 차’ 패배… 박빙 승부에 쥐약인 KIA, 집중력 실종
KIA는 지난 13일 고척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이 0-1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앞선 두 경기에서 6⅓이닝 16실점의 부진을 딛고 이날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차갑게 식은 방망이에 울었다. KIA는 3회 선두 타자 신범수의 출루, 7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다. 4회에도 2안타를 터뜨렸지만 점수와 인연은 없었다.
NC전에는 로테이션상 이의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 자책점(ERA) 2.77으로 순항하고 있는 이의리는 지난 10일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3실점 4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역대 NC전 성적은 7경기(7선발)에 등판해 3승 2패 ERA 3.00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금요일전 성적은 11경기(11선발)에서 3승 5패 ERA 4.70으로 다소 부진하다.
요즘 KIA의 가장 큰 문제는 ‘박빙 승부’에 약하다는 것이다. 올 시즌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5승 10패를 거두며 리그에서 가장 승률이 낮다. 그렇다고 넉넉하게 점수를 내는 것도 아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좀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
‘5연승 좌절’ NC, 페디 이탈로 뒤숭숭… 분위기 수습이 급선무
NC는 지난 13일 창원 홈에서 두산 베어스에 4-11로 패하며 5연승이 좌절됐다. 경기는 3회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문제는 두산의 일방적 폭격이었다는 것. 3회 김재환의 스리런이 터지며 3점 차로 달아난 두산은 4회 실책으로 2점, 5회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7-0까지 점수를 벌리며 완벽한 리드를 잡았다. 이날 NC 마운드는 두산에 장단 14안타(4홈런)를 허용했다.
KIA전에는 이재학이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ERA 0.72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재학은 지난 10일 인천 원정에서 SSG 타선을 7이닝 9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통산 KIA전 성적은 27경기(25선발)에서 5승 6패 ERA 4.96으로 다소 부진하다. 역대 금요일 경기 성적은 총 40경기(35경기)에 등판해 11승 14패 1홀드 ERA 5.05를 기록하고 있다.
NC는 14일 대형 악재를 맞았다.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가 오른팔 부상으로 엔트리를 이탈한 것. 마운드가 흔들리면 방망이도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앞서 구창모도 부상으로 이탈한 터다. 분위기 수습이 시급한 NC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2승 1무 90패로 KIA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KIA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KIA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IA가 2승 3패, NC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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