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삼성
두산 베어스가 9월 8일 잠실 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3 KBO리그 9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포문을 여는 금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4패로 두산이 앞서고 있다. 두산은 롯데에 1점 차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5강 진입까지 갈 길이 먼데,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도 롯데에 7점 차로 대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 최채흥이 너무 일찍 무너졌다.
쟁점
선발 조기 강판시키고도 ‘1점 차’ 분패… 하루 휴식이 ‘약’ 될까
두산은 지난 4일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4로 패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롯데 선발 박세웅을 조기 강판시키고도 불펜 호투에 가로막혀 타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나름 자기 몫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타선이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9회 무사 1, 2루 동점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삼진,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전에는 ‘대체 선발’ 최승용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5경기에서 4승 8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ERA) 4.84를 기록하고 있는 최승용은 지난달 20일 NC전에서 2.2이닝을 무실점(1이닝)으로 막으며 붙박이 선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손가락 껍질이 벗겨지는 부상으로 엔트리서 제외돼 치료를 받았다. 삼성을 상대로는 통산 9경기(3선발)에 등판해 1승 1홀드 ERA 4.03으로 평이했다.
두산은 이번 주 죽음의 ‘9연전’에 돌입한다. 다만 지난 5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하루의 여유가 생겼다. 고된 일정 속 단비 같은 휴식이다. 휴식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7연전’ 첫 경기서 고개 숙인 삼성… 연패는 피해야 한다
삼성은 지난 5월 사직 원정에서 롯데에 3-10으로 패하며 2연승이 무산됐다. 4일 만에 등판한 선발 투수 최채흥이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4회 1점, 5회 2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롯데 타선에 속절없이 당했다. 후반기 KIA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팀 타율 0.297, 전체 2위)를 뽐냈던 삼성은 이날 6회부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두산전에는 김대우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주로 불펜으로 활약하며 4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5홀드 ERA 4.50을 기록하고 있는 김대우는 지난 7월 26일 SSG전에서 대체 선발로 등판, 3.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4실점하며 부진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통산 38경기(7선발)에 출장해 4승 3패 ERA 5.85로 좋지 않았다. 역대 금요일전 성적도 3승 2무 6홀드 ERA 4.09로 썩 좋지 않다.
삼성도 이번 주 ‘7연전’이라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그러나 첫 단추가 될 5일 경기에서 패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무엇보다 타선 부진이 길어지진 않을까 걱정이다. 최소 연패는 피해야 순위 상승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48승 19무 380패로 두산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4승 1패로 두산이 크게 앞선다. 두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삼성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두산과 삼성 모두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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