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롯데
LG 트윈스가 5월 31일 잠실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5월 마지막 주 평일 3연전의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LG의 열세다. LG는 KIA를 6점 차로 대파하고 광주 원정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임찬규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롯데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패하며 스윕승이 좌절됐다. 8회 불펜이 흔들리며 만루포를 포함 5득점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쟁점
‘리그 30승 선착’ LG, 롯데 잡아야 ‘대권’ 더 가까워진다
LG는 지난 28일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7-1로 이기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승에 선착했다. 임찬규가 KIA 타선을 7이닝 동안 4피안타로 꽁꽁 묶으며 시즌 5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ERA)도 2.33로 1.97로 1할대로 낮췄다. KIA를 상대로 무려 2년 9개월 만에 따낸 선발승이다. 1회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LG는 4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문성주의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9회 말 대타 이우성의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롯데전에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ERA 4.21를 기록하고 있는 켈리는 지난 25일 SSG와의 인천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통산 롯데전 성적은 10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4승 5패 ERA 3.66으로 나쁘지 않다. 다만 수요일 경기에서는 16경기(16선발)에 나서 8승 5패 ERA 4.18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롯데는 올 시즌 LG, SSG와 함께 ‘3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최상위권 팀이다. 29일까지 1위(LG), 2위(SSG), 3위 간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LG로서는 롯데를 넘어야 ‘대권’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봄데’ 넘어 ‘여름데’로 진화 중… 창단 첫 페넌트레이스 우승 가능할까
롯데는 지난 28일 고척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7로 역전패하며 스윕승 달성에 실패했다. 8회까지 5-3으로 앞서가던 롯데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임지열에게 125m 중월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점 차로 역전을 당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5피안타 9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6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롯데 불펜은 전날 경기에서도 9회에만 5실점하며 승리를 날릴 뻔했다.
LG전에는 박세웅이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1패 ERA 3.43을 기록하고 있는 박세웅은 지난 25일 NC전에서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의 11-1 대승에 발판을 놨다. 첫 볼넷이 7회에 나올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박세웅은 LG를 상대로 통산 20경기(20선발)에 등판, 4승 7패 ERA 4.38로 다소 고전했다. 역대 수요일 경기에서는 32경기(29선발) 5승 11패 ERA 4.32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7-10-7-8-8’이라는 바닥권 성적을 기록하며 6년 연속 가을 무대에 초대받지 못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봄데’를 넘어 ‘여름데’로 진화 중인 지금 기세라면, 창단 최초 페넌트레이스 우승도 충분히 노려봄 직하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69승 24무 347패로 LG의 근소한 우세다. 다만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LG가 밀리고 있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무로 매우 좋다. 롯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 3승 2패, 롯데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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