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vs 두산
SSG 랜더스가 4월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KBO 리그 주말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맞대결로,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 1무 4패로 SSG의 절대적 우세였다. SSG는 원정에서 LG를 상대로 전날 끝내기패를 설욕하며 1승 1패를 기록, 주중 3연전의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안타 7개를 치고도 NC에 영봉패를 당했다.
쟁점
오태곤 홈런, 최지훈 4안타… 투타 조화 속 순항 중인 SSG
SSG는 지난 26일 잠실 원정에서 LG를 5-3으로 제압하고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다시 2위로 내려갔다. SSG는 홈런 1개 포함, 10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기며 선발 김윤식을 4이닝(6피안타 4볼넷 5실점) 만에 끌어내렸다. 타선에선 오태곤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훈도 4안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뽐냈다.
두산전은 로테이션상 오원석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ERA) 4.5를 기록 중인 오원석은 마지막 등판인 23일 키움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두 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오원석은 두산전에 통산 9경기 등판해 1승 4패 ERA 2.82를 기록했다. 선발로 7번, 불펜으로 2번 나섰다.
지난 시즌에 이어 리그 2연패를 노리는 SSG의 저력은 탄탄한 불펜에서 나온다. 27일 오전까지 SSG는 2위 LG(3.59)를 따돌리고 팀 구원 ERA 1위(2.11)에 올라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니 승리가 따르지 않을 수 없다.
‘한 방’은 확실한데… 못내 아쉬운 로하스의 부진
두산은 지난 26일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0-1로 패했다. 이른바 ‘이승엽 매치’의 두 번째 경기였던 이날 경기는 4회 말 삼성 구자욱이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149㎞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삼성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두산은 삼성 선발 뷰캐넌을 상대로 안타 5개를 뽑아냈지만, 6회 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SSG전에는 로테이션상 최원준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패 ERA 2.88을 기록하고 있는 최원준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0.96에 불과할 만큼 ‘짠물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25이닝을 던지면서 단 4개의 볼넷만 내줄만큼 제구도 수준급이다. 다만 SSG를 상대로는 통산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ERA 6.06의 성적으로 다소 부진했다.
시즌 초 순항 중인 두산의 고민거리는 ‘4번’ 호세 로하스의 침묵이다. 확실한 한 방(4홈런)은 갖췄지만, 정교함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27일 오전까지 로하스의 타율은 0.177에 불과하다. 안 그래도 SSG는 마운드가 단단한 팀이다. 중요할 때 터져주지 않으면 4번에 서는 것 자체가 ‘민폐’가 될 수도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8승 2무 12패로 SSG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마지막 5경기 맞대결 성적도 SSG가 3승 2패로 살짝 앞선다. SS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두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SSG가 4승 1패, 두산이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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