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SSG
NC 다이노스가 6월 9일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3 KBO리그 6월 둘째 주 주말 3연전의 금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NC의 근소한 우세다. NC는 삼성에 3점 차로 패하며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를 패배로 장식했다. 앞선 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테일러 와이드너가 9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SSG는 KIA를 1점 차로 잡고 1위를 지켰다.
쟁점
‘구창모 부상 이탈’ 악재 만난 NC, ‘잇몸’들이 또 해낼까
NC는 지난 6일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9로 패하며 3연승이 중단됐다. 선발 투수로 나선 와이드너가 4⅔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1회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와이드너는 단타와 장타를 번갈아 맞으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는 이재현, 김호재에게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완전히 주도권을 내줬다.
SSG전에는 최성영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원래 구창모가 나설 계획이었으나, 전완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빈 자리를 메우게 됐다.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 자책점(ERA) 1.62를 기록하고 있는 최성영은 지난 2일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구창모 대신 투입돼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SSG를 상대로는 통산 한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ERA 0.00로 매우 좋았다. 역대 금요일 경기 성적은 15경기(5선발)에서 2승 4패 ERA 6.02를 기록하고 있다.
NC는 시즌 초까지 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주력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까지 겹치며 최하위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최성영 같은 백업 선수들이 빈 자리를 완벽히 메워줬기 때문이다. NC의 저력은 이런 ‘탄탄함’에서 나온다.
KIA 잡고 ‘1위 사수’… SSG의 꾸준함, 안정감은 ‘투타 균형’에서
SSG는 지난 6일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2-1로 물리치고 1위 사수에 성공했다. 대체 외인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분투한 가운데 1회 2사 만루에서 하재훈이 중전 안타로 얻어낸 2점을 9회까지 지키며 진땀승을 거뒀다. 7회 말 피안타,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NC전에는 로테이션상 오원석이 출격할 차례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2패 ERA 3.49를 기록하고 있는 오원석은 지난 3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NC를 상대로는 통산 9경기(5선발)에 출장해 2승 2패 ERA 7.18로 부진했다. 역대 금요일 경기 성적은 12경기(7선발)에서 4승 4패 ERA 3.6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문제로 고민했던 SSG 마운드는 엘리아가 합류한 뒤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마운드에 균형이 잡히면 타자들도 편안함을 느껴 좋은 타구를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 ‘1위’ SSG의 안정감은 투타 균형에서 비롯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5승 1무 13패로 NC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NC가 앞서고 있다. NC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부진하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NC가 3승 2패, SSG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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