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LG
LG 트윈스가 5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3 KBO리그 주중 3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2승 1패로 LG의 우세다. LG는 두산을 10점 차로 완파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 켈리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대승의 발판을 놨다. 키움은 SSG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로 패하며 스윕을 당했다. 벌써 두 번째 4연패다.
쟁점
‘신바람 야구’ 부활한 LG, 비결은 ‘뜨거운 방망이’
LG는 지난5일 어린이날 3연전에서 두산을 11-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당초 마운드 싸움에서 우세가 예상됐던 두산은 선발 투수 곽빈이 허리 통증으로 조기 퇴장하며 LG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LG 타선은 팀 타율 1위답게 무자비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2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로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하며 승리를 뒷받쳤다.
키움전에는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1홀드 ERA 2.91을 기록하고 있는 임찬규는 직전 KIA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최근 3경기에서 13⅔이닝 3실점의 짠물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키움을 상대로는 통산 10경기(선발 8경기)에서 2승 5패 ERA 5.61로 부진한 모습이다. 통산 목요일 경기 성적은 6승 10패 1세이브, ERA 4.7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LG의 상승세는 방망이에서 나온다. 9일 오전까지 팀 타율이 3할에 근접(0.294, 1위)하는 LG는 득점권 타율(0.326), 안타(290개), 득점(165점)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1위에 올라있다. ‘신바람’ 야구가 부활했다.
시즌 두 번째 ‘4연패’ 키움… 반등 열쇠는 ‘외야진’ 부활
키움은 지난 7일 홈에서 SSG 랜더스에 7-6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1~3회 이닝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6-5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키움은 7회 초 SSG 박성한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 한유섬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키움은 11회 초 한유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형종의 1루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LG전에는 정찬헌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SSG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정찬헌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고 구속은 141㎞, 평균 구속은 130㎞ 불과했지만 날카로운 제구로 SSG 타자를 요리하며 팀 패배 속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정찬헌은 LG전 통산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 자책점(ERA) 9.35를 기록하고 있다.
연패에 허덕이는 키움의 가장 큰 문제는 외야수이다. 이정후, 이용규, 임병욱 등 주전 선수들의 방망이가 신통치 않다. 특히 올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이정후는 2할 초반대 타율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아무리 투수가 잘 던져도 점수를 못 내면 이길 수 없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15승 3무 127패로 LG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패로 LG가 밀린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키움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가 3승 2패, 키움이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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