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삼성
KT 위즈가 8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8월 마지막 주 주중 3연전의 목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6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KT는 지난주 일요일 사직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롯데를 1점 차로 제압하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1위 LG와 게임 차도 4.5경기로 좁혔다. 삼성도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이기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쟁점
사직 3연전 스윕… ‘10연속 위닝 시리즈’ KT의 무서운 뒷심
KT는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꺾고 부산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빈타와 집중력 부족으로 타선이 2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8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와 마무리 김재윤의 9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챙겼다. 쿠에바스는 지난 6월 KT로 복귀한 뒤 12경기에 등판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KT는 6월 5일 이후 44승 17패를 거두며 10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에는 웨스 벤자민이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 자책점(ERA) 4.04를 기록하고 있는 벤자민은 지난 25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6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롯데전에는 총 4경기(4선발)에 등판해 3승 무패 ERA 2.28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목요일전 성적은 6경기(6선발)에서 3승 1패 ERA 3.62를 기록하고 있다.
WBC 조별 라운드 탈락,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KT다. 그러나 6월 이후 수직 상승하더니 이제는 1위 LG를 4.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우리가 KT가 완전히 달라졌다.
키움 잡고 2연승 달린 삼성, ‘대체 선발’ 최하늘이 일 낼까
삼성은 지난 27일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원태인이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불펜이 6점이나 내줬지만, 5회 말까지 8점을 쌓아 놓은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구자욱과 오재일이 각각 3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피렐라는 2타점 적시타로 팀이 큰 점수차로 달아나는데 발판을 놨다.
KT전에는 대체 선발로 최하늘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단 1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던 최하늘은 퓨처스리그에서의 맹활약에서 1부로 콜업됐다. 최하늘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뛰면서 16경기 6승 3패 ERA 2.4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ERA는 1위, 승수(6승)는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런 무력 시위에도 좀처럼 부름을 받지 못했던 건 삼성 선발 로테이션이 3개월 가까이 빈틈없이 돌아갔기 때문. 어렵게 기회가 찾아왔으니, 이제 실력으로 증명할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0승 3무 67패로 KT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승 2패로 KT가 앞서고 있다. KT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삼성의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T와 삼성 모두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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