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KT
KT 위즈가 5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5월 넷째 주 주중 3연전의 수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패로 KT의 열세다. KT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부진에도 모처럼 타선 폭발이 폭발하며 두산을 누르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키움은 원정에서 KIA를 3안타로 침묵시키며 영봉승을 거뒀다.
쟁점
선발 부진에도 ‘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 반격 시동 건 KT
KT는 지난 21일 수원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제압하고 한 달여 만에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1회 두산과 1점씩을 주고받은 KT는 4회 박병호의 중전 안타, 장성호의 2점포로 3-1로 달아났다. KT는 5회 초 선발 투수 벤자민이 피홈런으로 2점을 헌납하자, 5회 말 2루타 3개를 몰아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회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전에는 로테이션상 고영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2패 평균 자책점(ERA) 3.83를 기록하고 있는 고영표는 지난 18일 LG전에서 12피안타 8실점(8자책)으로 5회 말 강판됐다. 키움을 상대로는 통산 5경기(5선발)에 등판해 1승 3패 ERA 4.85로 다소 주춤하다. 역대 수요일 경기 성적은 35경기(21선발)에서 5승 12패 ERA 4.39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전 승리로 KT는 10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19로 부진했던 장성우가 4타점을 쓸어담으며 부활을 알린 게 고무적이다. KT가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최원준 호투로 ‘스윕 패’ 피한 키움, 반등 열쇠는 ‘투타 밸런스’에
키움은 지난 21일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1-0으로 꺾고 스윕패 위기를 피했다. 이날 안타 8개를 뽑아내고도 승부처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전한 키움은 선발 최원준의 호투(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와 7회 초 이지영의 적시타로 만든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19일, 20일 KIA전에서 각각 1점, 2점에 그치며 패했다.
KT전에는 로테이션상 정찬헌이 선발로 나설 차례다. 올 시즌 3경기에서 3패 ERA 4.50를 기록하고 있는 정찬헌은 지난 17일 두산전에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장재영의 대체 선발로 투입돼 2경기에서 호투한 뒤 첫 부진이다. 통산 KT전 등판 성적은 24경기(6선발)에서 2승 2패 4세이브 ERA 3.31로 나쁘지 않다. 역대 수요일 경기 성적은 55경기(12선발)에서 8승 5패 4홀드 8세이브 ERA 4.95를 기록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최근 부진의 배경으로 ‘투-타 밸런스’를 꼽았다. 방망이가 뜨거우면 마운드가 주춤하고, 마운드가 불을 뿜으면 방망이가 차갑게 식는다는 것. KIA전도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좀 더 운이 따랐다. 잘 치거나, 잘 던져서만 이길 수 없는 게 야구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3승 1무 72패로 KT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4패로 밀리고 있다. KT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키움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T와 키움 둘 다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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