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NC
롯데 자이언츠가 3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24 KBO 리그 3월 마지막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광주 원정에서 KIA에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나균안이 1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일찌감치 승패 향방이 갈렸다. 고승민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다. NC는 창원 홈에서 키움을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서호철이 선제 투런포를 포함,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맷 데이비슨도 KBO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쟁점
‘개막 4연패’ 초반부터 헤매는 롯데… 일시적 부진?
롯데는 지난 27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2-8로 패했다. 롯데는 1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선발 나균안이 2사 후 연속 안타, 볼넷을 내주며 무려 6점을 헌납했다. 나균안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6회 고승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빅터 레이예스, 전준우가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노진혁, 나승엽의 안타성 타구가 김선빈의 호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NC전에는 찰리 반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반즈는 지난 26일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자책)에 삼진 6개를 솎아내는 활약을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ERA) 6.38로 다소 부진했다. 또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피홈런(2개)을 기록했다. 반면, 2022년에는 4경기에서 2승 1패 ERA 2.28로 호투를 펼쳤다. 삼진도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2개를 잡아냈다.
롯데는 지난겨울 ‘명장’ 김태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이 합류하며 롯데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신분 상승했다. 그러나 막상 시즌에 돌입하니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 감독의 컬러를 입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부진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외인 3인방 교체 ‘승부수’ 던진 NC… 현재까진 합격점
NC는 지난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제압했다. 선발 이재학이 4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며 5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NC는 하위 타선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일찍 승기를 잡았다. 특히 3루수 서호철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호철은 이날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과 4회 말 좌전 안타로 2타점, 2득점을 수확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롯데전에는 로테이션상 다니엘 카스타노의 등판이 예상된다. 지난겨울 NC에 입단한 카스타노는 지난 26일 키움을 상대로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1자책)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KBO 데뷔전을 마쳤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등으로 24경기(17선발)에 출장해 2승 7패 ERA 4.47을 기록했다. 카스타노는 애초 1선발로 낙점됐지만 스프링 캠프 막판 감기 몸살 증세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선발 순서가 조정됐다.
NC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일종의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현재까진 3명 모두 합격점을 받기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외인 선수는 전력의 상수와 같다. 외인이 잘해야 팀도 펄펄 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2승 4무 100패로 롯데의 열세다. 2023시즌에도 7승 9패로 NC에 밀렸다. 롯데의 최근 홈 5경기(이하 시범 경기 포함)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롯데가 5패, NC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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