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LG
NC 다이노스가 5월 1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4 KBO 리그 4월 마지막 주~5월 첫째 주 주중 3연전의 수요일 경기를 치른다. NC는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롯데를 2점 차로 꺾고 ‘낙동강 더비’ 3경기를 싹쓸이했다. 선발 신민혁이 3이닝 만에 강판되며 스탭이 꼬이는 듯했지만, 불펜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타선을 LG는 KIA와 장단 28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3점 차로 석패했다. 다만 앞선 2경기를 이긴 덕에 위닝 시리즈는 챙겼다.
쟁점
리그 최강 불펜진 구축한 NC… 이제 ‘방망이’만 살아나면 된다
NC는 지난 28일 홈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신민혁이 7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가운데 1, 2회 1점씩 따라붙은 NC는 4회 말 김형준의 투런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회 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서호철의 땅볼로 1점을 더 보탠 NC는 송명기-김재열-김영규-류진욱-이용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롯데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불펜의 승리였다. 타선이 냉온탕을 오갈 때 송명기를 비롯한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성공적인 한 주를 보낼 수 있었다. 김영규는 지난주 3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 3홀드로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고, 이용찬은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3세이브를 쓸어담으며 공동 3위(7세이브)로 뛰어올랐다. 여기에 김재열이 평균 자책점(ERA) 1.72, 한재승이 1.29로 짠물 투구를 펼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다만 타선은 지난주 팀 타율이 0.239에 그치며 주춤했다.
가장 부활이 급한 건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손아섭. 지난주 타율이 0.211(19타수 4안타)에 그치며 빈타에 허덕였다. 김주원도 시즌 타율이 1할대(0.163)를 헤매고 있다. 잘 던지기만 해선 이길 수 없다. 잘 치고, 잘 달려서 점수를 내야 한다.
지난해 ‘통합 우승’ 일등공신이었는데… LG 불펜이 아프다
LG는 지난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7-10으로 역전패했다. 5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7-5 역전에 성공한 LG는 7회 ‘필승조’ 박명근을 투입했다. 그러나 볼넷, 악송구로 순식간에 1점을 내준 LG는 정우영을 소방수로 투입, 진화에 나섰지만 이우성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7-8 역전을 허용했다. 8, 9회 추가 2실점하며 7-10으로 뒤처진 LG는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지만 드라마는 없었다.
NC전에는 로테이션상 최원태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 ERA 3.98을 기록하고 있는 최원태는 지난 25일 삼성전에서 6이닝 3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지난해 NC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4이닝 동안 안타 15개(11실점, 9자책)를 맞으며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다만 키움 소속이던 2022년에는 5경기(4선발)에서 3승 무패 ERA 1.73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0.92로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0점대를 기록했다.
NC와 달리 LG는 아픈 허리가 골칫거리다. KIA전에서도 불펜의 방화가 패전 원인이었다. 유영찬을 빼면 김진성, 정우영, 백승현은 100% 컨디션이 아니다. 박명근, 김대현, 이지강 등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LG 계투진은 지난해 10개 구단 중 최다인 34승을 합작했다. 불펜이 달라져야 챔피언의 위상도 되찾을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84승 5무 90패로 NC의 근소한 열세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LG에 10승 6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NC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L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NC가 4승 1패, LG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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