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키움
두산 베어스가 4월 21일 잠실 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4 KBO리그 4월 셋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3점 차로 패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스윕패 수모를 당했다. 시즌 10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토종 에이스’ 곽빈의 부진이 뼈아팠다. 키움은 KT에 시즌 첫 연승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KT 선발 벤자민에 가로막혀 고작 1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자칫하면 팀 노히트 기록이 나올 뻔했다.
쟁점
“선발 구성도 머리 아픈데” 두산, 시즌 두 번째 스윕패
두산은 지난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5로 패했다. 선발 곽빈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타선은 8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며 자멸했다. 두산은 9회 말 삼성 네 번째 투수 양훈에게서 허경민의 2루타를 시작으로 2점을 뽑아내며 막판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끝판왕’ 오승환에게 삼진 2개를 헌납하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안겨줬다.
키움전에는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ERA) 2.96을 기록하고 있는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에 피로감을 느껴 지난 16일 등판을 건너뛰었다. 알칸타라는 개막전 무실점 호투 등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개막 3주 만인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하고도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키움전에는 3차례 등판해 3승 ERA 1.37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최근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브랜든 와델이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다. 알칸타라가 복귀하긴 했지만 마지막 경기(한화전)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투타는 함께 움직인다. 투수진이 부진하면 타선도 침체되기 쉽다. 좀 더 집중해야 한다.
‘초반 돌풍’ 키움, KT전 2연패… 그래도 ‘부진’언급은 일러
키움은 지난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KT 위즈에 0-3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역투(8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로 빈타에 허덕인 키움 타선은 6회 2사 이용규의 중전 타로 간신히 노히트를 면했다. 선발 엔마누엘 데 헤수스는 5이닝 동안 피안타 9개(3실점 3자책)로 난타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앞선 롯데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1피안타)로 완벽투를 펼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두산전에는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할 차례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3패 ERA 5.46으로 부진한 후라도는 지난 16일 KT전에서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SSG전 부진(6이닝 5실점)을 딛고 시즌 2승째를 적립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8.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잠실에서도 2경기(2선발)에 나서 승패 없이 ERA 2.25(12이닝 3자책)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키움은 올해도 ‘최약체’로 꼽혔다. 안우진, 이정후라는 투타 기둥이 나란히 빠지면서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초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두 경기 패배로는 꺾이지 않을 상승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37승 4무 129패로 두산이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도 12승 4패로 두산의 절대적 우세였다. 두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키움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두산이 2승 3패, 키움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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