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베스트플레이어
코로나19로 걱정과 우려 속에 개막한 KBO리그가 7월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고 반환점을 돌았다. 다행히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마지막 주부터는 관중 입장도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선수들은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듯 더 열심히 치고, 달리고, 잡고, 던졌다. 7월 한 달간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 4명을 소개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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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KT)
올해 KBO리그 4년차를 맞는 로하스는 7월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방망이로 리그를 맹폭했다. 30일까지 21경기에서 33안타 7홈런 19타점 타율 0.413를 기록하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나타내는 WAR 1위(4.64)를 굳건히 했다. 로하스는 현재 도루를 제외한 타율(0.387), 안타(106개), 홈런(24개), 타점(64개) 등 주요 타격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2010년 이대호 이후 타격 7관왕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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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트레일리(롯데)
더 이상 ‘불운의 아이콘’이 아니다. 연이은 호투에도 빈약한 타점 지원으로 쓴웃음을 지었던 스트레일리가 7월에는 활짝 웃었다. 7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83, 삼진 32개를 잡아내며 월간 다승 1위, ERA 1위, 탈삼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스트레일리는 31일 기준 ERA 전체 2위(1.88), 삼진 2위(97개), 이닝당 출루허용률 2위(0.93)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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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SK)
5월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며 데뷔 이래 최악의 부진을 겪은 최정은 7월 화려하게 부활했다. 30일까지 21경기에서 26안타 9홈런 22타점 타율 0.371을 기록하며 3할 타율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특유의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5월 홈런 2개로 ‘소년 장사’ 체면를 구겼던 최정은 6월 6개, 7월 9개로 거포 본능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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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알칸타라(두산)
올 시즌 KT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알칸타라는 이적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알칸타라는 7월 4경기에서 3승 무패 ERA 1.00, 탈삼진 34개로 스트레일리에 이어 월간 WAR 2위(1.69)에 오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초 갈고 다듬은 포크볼이 결정구로 통하면서 150km대 빠른 볼에 변화구까지 갖춘 리그 에이스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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