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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V리그: GS칼텍스, ‘1위’ 현대건설 잡을 가능성은

GS 칼텍스 VS 현대건설

2019-2020 V리그에서 여자배구팀이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현대건설과 GS 칼텍스. 두 팀은 지난해 경기에서 연이어 충돌하며 ‘1위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 바 있다. 신년 첫 경기에서 마주하게 된 현대건설과 GS 칼텍스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S 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는 오는 1 16 오후 7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2일 오전 기준 GS 칼텍스는 9승6패, 승점 28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12승3패, 3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지난 시즌 두 팀의 기록은 각각 3위(승점52), 5위(승점29)였다. GS 칼텍스의 현대건설 상대전적은 47승51패, 시즌전적은 2승1패다.

당초 GS 칼텍스가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었다. 공격 1위(성공률 41.10)의 메레타 러츠 , 4위 강소휘(성공률 39.16) 등 주요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러츠는 블로킹(세트당 0.67), 후위공격(성공률 44.64), 오픈공격(성공률 40.36), 득점(380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에이스 중 하나. 강소휘는 서브 2위(세트당 0.42), 오픈공격 5위(성공률 35.12), 퀵오픈 3위(성공률 44.97)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블로킹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한수지(세트당 0.67), 수비(세트당 7.75)와 리시브(효율 38.89)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한다혜 선수도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상위 기록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 등이 활약한 결과였다. 우선 서브(세트당 0.31)의 황민경, 블로킹 1위(세트당 0.75)의 양효진, 세트 1위(세트당 11.41) 이다영, 시간차공격 1위(성공률 66.67)의 고예림 등 주요 선수들이 현대건설 경기를 이끌고 있다. 퀵오픈 1위(성공률 47.48)의 황민경과 디그 5위에 오른 김연견(세트당 4.90) 선수도 지난해 현대건설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한 인물들 중 하나.

선수 개인의 역량만 놓고 보면 GS 칼텍스의 공격력이 다소 우위에 있다. 일각에서는 러츠를 영입한 GS 칼텍스 결정이 ‘신의 한수’였다는 평도 낸다. 다만 선수들 간의 공격력과 촘촘한 수비망, 백업 세터 김다인의 무난한 경기력 현대건설 승리 요인이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경기에서 GS 칼텍스가 일부 공격수 선수의 스파이크에 힘입어, 수비력도 키우지 않는다면 현대건설의 승리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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