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 VS 흥국생명
이번 시즌 1위까지 올랐던 GS 칼텍스와 ‘지난 시즌 1위’ 흥국생명.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는 두 팀이 이달에도 혈투를 벌인다. ‘에이스’ 이재영이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흥국생명 입장으로서는 GS 칼텍스와의 경기가 중요한 상황. 과연 두 팀 간 경기에서 승자는 누구일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GS 칼텍스는 오는 2월 13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GS 칼텍스의 팀 순위는 8일 오후 기준 승점 42, 14승7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이는 3점 차. 지난 시즌 1위를 거머쥔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37, 10승12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2018-2019 V 리그 결과 흥국생명은 승점 62, 21승9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GS 칼텍스는 당시 승점 52, 18승12패로 3위에 그쳤다. GS 칼텍스의 흥국생명 상대전적은 48승58패, 시즌전적은 3승1패다.
GS 칼텍스는 이달 들어 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2일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5일 이어진 IBK 전에서도 3대1로 상대팀을 꺾었다. 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3대1로 승리를 거머쥔 GS 칼텍스. 잇따른 승리 결과를 두고 GS 칼텍스의 주요 선수들이 활약한 덕택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우선 단연 에이스로 주목받는 메레타 러츠 , 강소휘 등이 있다. 외국인 선수 러츠는 이번 시즌 GS 칼텍스에서 활약하는 스파이커로, 2일 IBK 기업은행전에서 강한 스파이크 실력을 뽐내며 최다 득점인 1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러츠는 8일 오후 기준 현재 공격 3위(성공률 40.98), 블로킹 4위(세트당 0.65) 등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강소휘와 한수지 등 선수들도 GS 칼텍스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이다. 한수지는 블로킹(세트당 0.66)에서, 강소휘는 서브(세트당 0.36)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비의 한다혜, 속공의 김유리 등도 팀을 이끄는 주요 선수들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포’ 에이스 이재영의 빈자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재영은 리시브, 퀵오픈, 후위공격, 오픈공격, 득점, 공격 등에서 성과를 내던 선수다. 이의 빈자리를 그동안 루시아 프레스코가 메꾸던 터였다. 그러다 8일 루시아가 1세트 막판 발목을 다치면서 빠지게 됐다. 이들의 공백을 서브의 김미연(세트당 0.31), 수비의 김해란(세트당 8.06), 세트의 조송화(세트당 9.57) 등 선수들이 채우고 있다. 그러나 강한 공격력의 선수들이 둘이나 빠지면서 흥국생명은 6연패 늪에 빠지게 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GS 칼텍스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경기에서도 GS 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은 터였다. 흥국생명으로서는 ‘주포’ 이재영와 루시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히든카드가 필요하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는 경기에서도 GS 칼텍스의 승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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